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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허위매물 ... 혼자 수십대 차량 올린 딜러는 일단 의심하라 [돈되는 카있슈]
A씨는 중고차 사이트를 검색하다 470만원에 판다는 국산 SUV를 발견했다. 사실이라면 횡재할 수 있다는 생각에 A씨는 딜러와 연락한 뒤 중고차 시장을 찾아갔다. 친절했던 딜러는 이런저런 이유를 대면서 원래 제시했던 가격보다 6배 비싼 2880만원을 요구했다. 뒤늦게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안 A씨가 구입을 거부하자 딜러는 태도가 돌변했다. 폭언을 내뱉고 협박하면서 차 안에 감금했다.중고차 사기꾼들이 침수차나 사고차를 속여 팔기 위한 미끼로 허위매물을 만들기도 한다. 사진은 침수차 자료 사진.*침수차나 사고차를 비싸게 강매할때 '미끼'로 사용경찰에 적발된 중고차 허위매물 피해 사례입니다. 중고차 시장 고질병으로 여겨지는 허위매물은 한마디로 ‘가짜 중고차’입니다. 실제 있지도 않은 매물이죠. 폐차 수준의 침수차나 사고차를 비싼 값에 강매할때 미끼로 사용하는 중고차도 허위매물에 속합니다.중고차 기업들이 허위매물 적발에 적극 나서면서 예전보다는 줄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고차 허위매물 그래픽. 중고차 기업들은 허위매물로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적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허위매물 사기꾼들이 소비자를 속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허위매물 사기꾼들은 중고차를 싸게 사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악용합니다. 싼값 선호 소비자들이 ‘싸고 좋은 차’를 찾는 심리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허위매물 피해를 언제든 입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헐값’이나 ‘싼값’을 미끼로 소비자를 유혹한 뒤 협박·강매, 감금·폭행을 일삼습니다. 대출 사기로 이어지기도 합니다.허위매물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소비자 스스로 조심해야 합니다. 다행히 방법이 있습니다. 번거롭기는 하지만 어렵지도 않습니다. 우선 헐값·싼값에 흔들리지 않으면 됩니다. ‘싸고 좋은 차’를 일반 소비자가 중고차 시장에서 살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0)입니다. 가격이 너무 싸다면 사고나 고장 등 딜러가 감춘 다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허위매물 피해 예방법. *차량 사진으로도 '가짜 중고차' 흔적 찾을 수 있어혼자서 수십 대의 매물을 올린 딜러도 의심해야 합니다. 자금 문제 때문에 한 명이 매물 수십 대를 보유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혼자서 수십 대를 구입할 돈도 없고 주차해 둘 곳도 없습니다.사진에서도 허위매물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설명과 다른 부분을 나오는 곳이 있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가짜 매물을 대량으로 올리고 타 중고차 사이트에서 매물 정보를 긁어오다 보니 사진과 다른 내용이 게재되는 사례가 종종 있기 때문이죠. 겨울인데 봄이나 여름에 찍은 것 같은 사진, 다른 중고차 사이트의 워터마크가 찍힌 사진이 대표적입니다.허위매물 신고법. *딜러가 종사원증 상시 패용하고 있지 않아도 '사기' 가능성매물 사진이나 소개란에 적혀 있는 중고차 시장 정보와 판매자(딜러)의 지역 정보가 달라도 가짜 매물일 수 있습니다. 딜러들은 주로 해당 지역 매매시장에 소속돼 활동하기 때문이죠. 딜러와 만났을때 사려던 차가 방금 팔렸다며 다른 차를 권유한다면 그 자리를 바로 뜨는게 낫습니다.실제 통화한 딜러가 아닌 다른 딜러가 나와도 사기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부득이한 상황으로 통화한 딜러가 나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낌새가 이상하면 바로 자리를 벗어나는게 상책입니다.딜러가 종사원증을 패용하고 있지 않다면 상종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중고차 매매를 하려면 종사원증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종사원증을 잃어버렸다거나 주머니에게 꺼내 잠시 보여준뒤 다시 감추듯 넣으면 사기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허위매물 걱정 없이 안전하게 중고차 사는 방법.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자동차365’ 사이트로 실 매물 여부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 접속해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정식 딜러 여부도 알 수 있죠.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허위매물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싼값 유혹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며 “허위매물에 당했다고 직접 해결하려다가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자동차365를 통해 확인하고 소비자 보호단체 도움을 받는게 낫다”고 조언했습니다.
175년 고인물 미국 유리회사 주가가 3배 폭등한 이유는 [폼美쳤株]
미국 ‘유리 전문점’ 코닝사의 주가가 최근 1년만에 3배 올랐다. 1851년 설립된 이 상장사는 ‘마의 벽’으로 여겨졌던 주가 50달러를 작년에 뛰어 넘으면서 24년의 ‘주가 횡보 시대’를 끝냈다. 철저한 저평가 속에 갇혀 있었던 이 주식은 흡사 과거 국내 주식을 연상시킨다.지난 2014년 삼성코닝 정밀소재를 완전 인수하면서 국내에 알려졌으나 서학개미들은 이 주식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최근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데이터센터 서버 사이에 연결이 중요해지면서 코닝의 몸값이 뜨고 있다. 서버간 연결에 쓰이는 광섬유·광케이블·커넥터를 대거 판매하는 곳이 바로 코닝이기 때문이다.AT; clear: both; display: table; max-width: 700px; margin-right: auto; margin-bottom: 40px; margin-left: auto;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noto="" sans="" kr",="" scmh_nmu;=""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175년 전통의 유리 전문 기업 미국 코닝 본사. 1851년 유리 회사로 출발한 코닝은 재료과학(Materials Science)과 대량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유리, 스마트폰 커버글라스, 광섬유(데이터센터·통신), 제약·바이오용 특수유리까지 사업을 확장해왔다.사업을 확장할 당시엔 ‘혁신’으로 보였으나 경쟁사들이 곧바로 시장에 침투하면서 ‘레거시’가 됐다. 광섬유 역시 투자자들이 고개를 돌릴만한 소재는 아니다. 마치 PC에 들어가는 그래픽카드(GPU)나 모바일용 D램 처럼 일상의 제품이었다. 그러나 사업도 오래하고 볼 일이다. 각각 그래픽카드와 D램으로 최근 주식시장에서 대박난 곳이 바로 엔비디아와 삼성전자다.코닝의 광섬유 사업에 주목해야 한다. AI 데이터센터는 연결 물량이 엄청나게 커진다. GPU 서버를 많이 깔수록 서버간 배선이 폭증한다. 이때 코닝의 광섬유 매출이 급증한다. 광섬유만 파는게 아니다. 고밀도 케이블링, 커넥터·패널, 사전조립 솔루션 등도 묶어서 판매한다.사람들이 AI를 24시간 쓰기 때문에 이같은 서버간 연결이 끊기면 안된다. 따라서 기술 장벽 이상으로 높은 것이 검증된 이력이다. 코닝은 이 분야에서 독보적이다. 최근 빅테크 중 한 곳인 메타가 코닝과 다년 계약을 체결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한 번 계약했으니 다른 회사로 바꾸기도 어렵다.올 초 코닝은 메타와 최대 60억 달러 규모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메타에 광섬유·케이블·커넥티비티 솔루션을 공급한다. 주가는 수직 상승한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전쟁 리스크로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으나 미래 실적 추정치가 급상승하며 주가가 급하게 쫓아가는 양상이다.2024년에는 미국 거대 통신사 AT; margin-right: 20px; margin-bottom: 25px; margin-left: 20px; letter-spacing: -0.025em; line-height: 1.57em; min-height: 1.5em; white-space-collapse: preserv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noto="" sans="" kr",="" scmh_nmu;=""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광섬유 관련 매출은 블룸버그내 데이터에서 ‘Optical Communications’(OC)로 표시된다. 코닝의 OC는 지난 2023년 40억 달러 수준이었으나 이후 급증하면서 2025년 63억 달러 수준으로 뛰었다. 2027년 추정치는 94억 달러로, 4년만에 관련 매출이 2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코닝 기준으로 보면 전체 매출 중 OC 비중은 ‘AI 노출도’로 해석된다. 이는 단기 주가 방향을 결정한다. 2021년 30.9%였던 OC 비중은 작년에 40%가 넘었다. 2027년에는 45.7%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는 AI 수요가 탄탄하고 코닝의 실적도 우상향할 것이란 예상 지표로 주로 거론된다.코닝은 통신 등 주요 IT 인프라 투자 부진으로 지난 2023년에 실적이 저조했다. 2022년 142억 달러였던 전체 매출이 1년새 11.3%나 감소한 126억 달러로 쪼그라 들었다. 2024년 실적 턴어라운드 이후 작년에는 전년대비 매출이 19.1%나 증가하며 우상향 궤도에 들어섰다. 2027년에는 사상 첫 ‘연간 200억 달러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자료=블룸버그저마진·저배당·고평가 구간 벗어나야 장기 투자 가능배당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코닝은 아쉬운 주식이다. 지금 당장 투자해서 거둘 수 있는 배당수익률은 1%가 채 안된다. 레거시 회사 치곤 낮은 배당률이다. 게다가 배당성장률도 낮은 편이다. 지난 2020년 연간 주당 0.88달러에서 2025년 1.12달러다. 5년 연평균복합성장률(CAGR) 기준 4.9%에 그친다. 물가 상승률을 간신히 헤지하는 수준으로 보인다.그렇다고 코닝을 ‘나쁜 배당주’로 몰아세울 순 없다. 상장사의 배당의지를 뜻하는 배당성향은 2023·24년 2년 연속 100%가 넘었고, 작년엔 60%에 달했다. 연간 순이익 이상을 현금배당한 이후 작년에는 이익의 60%를 주주들에게 나눠줬다는 뜻이다.코닝은 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의미다. 코닝의 낮은 배당률의 근원은 바로 낮은 수익성에 있다. AI 연결을 담당하는 광섬유 사업은 크게 두 분야로 나뉜다. 한쪽은 코닝이 대장주로 있는 케이블·배선 쪽이다. 또 다른 축은 장비·부품 분야인데 이 쪽은 브로드컴과 마벨이 ‘투톱’이다.장비·부품 분야 회사들의 마진율(수익성)은 케이블·배선 회사들의 2배가 넘는다. 실제 코닝의 순이익률 추이를 보면 2023·24년 7% 수준이었다. 작년에 간신히 10%를 넘긴 이후 두 자릿수에서 머물면 지금의 주가 고평가 영역에서 주가가 유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코닝의 지난 1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7.9배에 달했다. 올해 예상 기준으론 47.7배로 내려 왔으나 여전히 고평가 상태로 볼 수 있다. 결국 이같은 주가 수준이 유지되려면 D램 처럼 폭발적인 양적 수요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양도세 중과 유예' 매도잔금 4~6개월 늦출수 있다 [제네시스박의 1분 절세]
예정대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는 오는 5월 9일 종료가 된다. 다만 다주택자 매도 의지를 높이고, 임차인 보호를 위해 이에 대해 보완조치가 실시된다. 즉 당초 5월 9일까지 매도 잔금을 해야 하나 매도계약을 할 경우 잔금기간을 4개월 ~ 6개월 유예한다. 또한 임차인이 있는 상태라도 세를 끼고 매도가 가능하다. 다만 이에 대해 유의할 점도 있는데 매도자와 매수자는 어떤 전략으로 접근해야 할지를 살펴보자.지난 2월 12일 정부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유예 종료 및 이와 관련된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즉 예정대로 양도세 중과는 5월 10일부터 실시하되, 일부 요건을 갖출시 매도 잔금을 늦춰서 매물 유도를 하고, 매수자 역시 세 낀 상태에서 거래가 가능하도록 보완조치를 내놓은 것이다.요건이 다소 복잡하고 특히 자금계획을 철저히 해야 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 대책의 핵심 내용 그리고 매도자 및 매수자 별 접근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자.*첫째, 5월 9일까지 매도 계약을 하고 잔금은 4개월 ~ 6개월 유예가 가능하다.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에 위치한 주택을 매각할때, 원래 대로라면 5월 9일까지 매도 잔금을 해야 중과를 피할 수 있으나 원활한 거래를 위해 예외 조항을 두었다.즉 5월 9일까지 매도 계약을 하고(단, 계약서 작성 및 계약금 지급이 증빙되어야 함), 기존 조정대상지역(강남 3구 및 용산구)은 4개월 뒤, 신규 조정대상지역 지정 지역(강남 3구 및 용산구 외 다른 지역)은 6개월 뒤까지 잔금을 유예한 것이다.가령 다주택자가 용산구에 위치한 주택을 5월 9일에 매매계약을 하고 9월 9일에 매도 잔금을 한다면 계약일로부터 4개월 이내 양도(매도 잔금)한 것이므로 양도세 중과를 피할 수 있다. 이 경우 양도세 신고는 2026년 11월 30일까지 해야 한다.만약 용산구가 아닌 신규 조정대상지역, 가령 과천시에 위치한 주택이라면 5월 9일까지 계약, 이후 6개월 뒤인 11월 9일까지 매도 잔금을 해야 하고 양도세 신고는 2027년 2월 1일(1월 31일이 휴일이므로 다음 날까지 연장)까지 하면 된다.단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사전 약정서 신청을 해야 하고 영업일 기준 15일(약 3주)이 소요되므로 늦어도 4월 중순까지는 약정서 신청을 해야 본 계약서를 5월 9일까지 작성 가능할 것이다. 일정을 유의하도록 하자. *둘째, 대상 물건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에 해당하는 물건을 매도하는 경우다.예를 들어 일시적 2주택 비과세의 경우 종전주택 매각 시 양도세 중과에 해당하지 않고 비과세가 가능하다. 따라서 이 경우는 이번 대책을 적용받을 수 없다. 즉 세를 끼고 매도가 불가능하다. 비슷한 경우로 등록임대주택, 비조정대상지역에 위치한 주택 그리고 1주택자가 보유한 주택 역시 중과대상 주택이 아니므로 이번 조치와 무관하다.다만 일시적 2주택 비과세, 등록임대주택 요건 준수 여부 등을 해당 지자체에서 확인하기가 쉽지 않고 시간 소요도 많이 걸릴 수 있기에 이에 대해서는 추후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다분하다(가령 일시적 2주택 비과세라고 지자체에서 판단했으나, 추후 요건 미준수로 비과세가 되지 않는 경우 등).*셋째, 매수자는 ‘무주택자’로 한정한다. 단 임차 기간이 6개월 이내라면 유주택자도 가능하다.이번 조치로 나오는 물건, 즉 양도세 중과에 해당하는 물건을 취득하는 매수자는 무주택자로 한정한다. 즉 다주택자가 내놓은 물건 중 세를 끼고 매수하는 자로 무주택자가 원칙이다.다만 해당 물건 중 남아있는 임대차기간이 6개월 이내라면 무주택자로 한정하지 않고 유주택자도 가능하다. 물론 이 경우는 신규 조정대상지역 지정된 곳만 가능한데 이는 잔여 임차기간이 짧고, 신규 조정대상지역 지정된 곳은 어차피 잔금 유예를 6개월 했으므로 굳이 무주택으로 제한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듯 하다.*넷째, 세 낀 물건을 매수할 경우 자금계획을 꼼꼼하게 해야 한다.가령 다주택자 물건 중 무주택자인 경우 잔금유예는 4개월 ~ 6개월이 가능하고, 동시에 세 낀 물건을 매수할 수 있다. 즉 초기에는 매매가와 보증금 차액만 마련해서 일단 매수 잔금을 한 다음, 이후 해당 임대차기간이 종료되면 보증금을 돌려줘야 하는데 이때 자금계획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참고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의 경우 허가받은 목적대로 이용하지 않는 경우 취득가액의 10% 범위 내에서 매년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기에 주의를 요한다.이렇듯 이번 중과 유예 종료 및 보완조치는 중과 대상 물건에 대해 거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 크다. 따라서 다주택자 중 보유세 부담이 우려되는 경우, 기존 양도차익 실현을 해도 무방한 경우라면 일부 매각하는 것도 고려해볼만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자녀에게 증여하는 것도 적극 알아봐야 한다. 특히 올해 7월로 예정되는 세제개편의 경우 보유세 개편이 주요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대통령이 보유한 주택 역시 매물로 내놓은터라, 이에 대한 정책 실현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할 것이다.매수자라면 자금 여력이 되는 선에서 내 집 마련을 해보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물론 이미 주택이 있다면 추가 매수는 신중하게 접근하자. 정 필요하다면 기존 주택을 매도하고 갈아타기를 하는 것인데, 앞서 살펴본 것처럼 1주택자는 이번 대책과 무관하기에 원칙대로 매도 후, 다시 필요한 주택을 매수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다.정리하자면, 이번 조치는 중과 유예 종료를 명확히 하고 다주택자 매물을 시장에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무조건적인 매도, 매수는 지양해야하겠지만 본인 상황에 맞게 이를 활용하는 방안이 있다면 지금 시기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할 것이다.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이를 냉철하게 활용하는 의사결정이 필요한 순간이다.
'중동 확전' 위기를 지렛대로 ... 3월증시 베팅 물량 늘려라 [Bongtfolio]
2월은 미국 주식시장에 계절성 측면에서 긍정적이지 못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2월도 그 기록을 벗어나지는 못했는데요. S;" >◆ 소프트웨어 섹터에 찾아온 신용경색 시그널예상보다 미국 시장이 부진한 이유는 우선 소프트웨어 섹터에 찾아온 신용경색의 시그널 때문입니다. 앤트로픽 클로드 코워크가 기존의 소프트웨어 무용론을 만들어내면서 소프트웨어에 투자했던 사모펀드에까지 그 위험신호(블루아울 환매중단)가 번졌고, 그에 따른 시장의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는 급락한 것이죠.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 걸출한 주식들이 급락했습니다.이는 쉽게 말해 앤트로픽 클로드 코워크는 우리가 사용하는 기존의 유저 소프트웨어, 사이버보안 시스템 프로그램, 핸드폰의 앱, 사무용 소프트웨어 등을 기존 기업의 제품을 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내어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게끔 대체 가능하다 보니 기우는 아닙니다.하지만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EO 조지커츠가 클로드와의 대화를 공개하면서 이러한 이벤트는 일단락 됐습니다. 조지커츠는 클로드에게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대체할 도구를 만들라"라고 요청했으나 클로드는 "10년 넘게 수천명의 엔지니어가 만든 플랫폼을 스크립트로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답했습니다. 즉 AI는 기존의 프로그램을 리뷰하여 오류를 찾아내거나, 활용하여 더 잘 쓰는 방법으로 진화하는 것이지 기존 것을 대체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 의심은 시장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막대한 투자 발표가 불러온 의구심다음으로 미국 시장이 부진한 이유는 대형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막대한 투자 발표가 불러온 의구심입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는 2025년 대비 2배 가까운 투자 전망을 내놓았고 이는 수요에 대한 의심, 비용에 대한 부담을 함께 자극하며 시장에 부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심지어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인 마이클 버리는 엔비디아의 엄청난 실적을 보면서도 2024년 4분기의 구매약정 금액 161억달러 대비 2025년 4분기 구매약정이 952억달러로 크게 늘어난 점을 꼬집어 문제로 지적하며 시장 변동성을 키웠습니다. 수요에 따라 선약정을 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데 이를 의심하는 것이죠. 일론 머스크가 직접 반도체 공장을 지어야겠다고 선언한 것과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런데 버리는 이를 2000년 시스코사에 비교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했고, 시장은 이에 일부 동의한 것입니다.그 결과로 미 증시는 지속적인 가치주의 강세, 성장주의 부진이 나타났으며, 그동안 시장을 이끌어 갔던 대형 테크주가 외면받는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그 기업들만, 즉 시장을 선도해 천문학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기업들만 외면받았다는 점입니다. 투자자들은 시장을 이끌어가는 기업들에 열광하며 투자를 지속하다가 이들이 투자의 규모를 늘리는 것을 두고 '시장의 선점', '수요의 반증'이라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 '빚'이라고만 여기는 것 같습니다. 적극적 투자를 진행하는 상위 7개사 M7의 주가와 그들을 제외한 493개의 주가가 올해 명확히 차이나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 해주고요.결국 '미장이 안좋나?' 라는 질문에 미국 전체가 좋지 않다라기 보다는 그간 시장을 이끌었던 대형주의 부진으로 압축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마이크론,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 테러다인, 램리서치 등의 디램, 반도체 장비회사, 엑손, 셰브론 등의 에너지 회사등의 실적을 보면 그 차이가 더 분명합니다. 다시 말해 선별적 상승의 시장, 순환매 시장인 것이지 시장 전체의 부진으로 볼 수는 없다고 판단됩니다. ◆ 시장 전체의 부진이 아닌 순환매 시장크게 보면 시장의 상승 중 순환매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지나면 다시 한번 상승 곡선을 만들게 됩니다. 2020년 급등 후 2020년말부터 2021년초까지 이어진 순환매 장은 2021년 하반기 성장주 중심의 더 큰 장을 만들어 낸 최근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시장 분위기와 변수는 다르죠. 하지만 이전의 상승을 이끌었던 주식에 다시 관심이 가는 패턴과 요소는 비슷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밸류에이션, 수요, 유동성입니다. 사실 밸류에이션은 누구나 알고 있는 수준입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의 12개월 선행EPS 기준 PER은 구글을 제외하면 모두 20배 내외입니다. 거의 가치주 수준입니다. 벨류에이션만 보면 지금 모아야 한다는 말을 강하게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수요인데요. AI에 대한 수요는 아직 누구도 맞닥뜨려보지 않았기 때문에 언급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를 ARK 인베스트먼트의 Big Idea 2026 리포트에서는 과거 기술 혁명들과 비교하며 시야를 넓혀주는데요. 1900년대의 철도 1910~20년대의 자동차, 1980년대의 반도체, 2010년대의 소프트웨어를 보면 지금의 AI는 그 보다 더 크고 넓은 흐름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수요가 시장을 만들기도 하지만, 기술이 시장을 창조하기도 하는 관점에서 보면 AI는 수요를 논하기 보다는 그 기술이 미칠 파장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인 접근인 것 같고요. 그 관점에서 보면 명확합니다. 마지막 유동성 측면에서 살펴보면, 사실 3월은 세금 환급이 이루어진 2월 이후 4월 15일 세금 납부전까지 편안한 달로 여겨집니다. 그런데 문제가 미국과 이란 전쟁에서 나타났습니다. 전쟁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미 전쟁 직후 37년간 독재의 아이콘인 하메네이와 수뇌부를 모두 제거했기 때문에 장기전으로 갈 여지가 낮습니다.◆ 문제는 유가 ... 유동성을 급격히 낮추는 '트리거'가 될수도문제는 유가입니다. 유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기 때문에 위험자산의 유동성을 급격히 낮출 수 있는 트리거가 됩니다. 순환매가 아니라 투자를 당분간 중단할 수 있는 사유가 됩니다. 유가 자극에 가장 큰 이슈는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입니다. 이미 이란의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들에게 경고를 했으며, 대형 선사인 머스크, CMACGM 등의 선사들은 호르무즈에서 배를 돌려 희망봉으로 향하고 있습니다.이는 특히 아시아 물량과 직결되고요. 우리 증시에도 무관하지는 않겠죠. 다만 호르무즈 해협 카드는 이란의 마지막 카드라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혁명수비대가 전쟁 시작 후 공격한 포인트를 보면 사우디는 없습니다. 후세인이 반발하면서 석유시설을 대규모 망가뜨린 때와는 좀 다르죠.지금 모니터링 해야 할 사안은 후계자 구도입니다. 하메네이가 죽기 전에 적어놓은 후계자 명단에 오르내리는 이름이 골람호세인 모세니에제이(강경파 사법부 수장), 알리레자 아라피(종교계), 하산 호메이니(개혁파, 호메이니 손자)라고 하는데, 개혁파에서 들어선다면 다소 시장이 안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옛 팔라비왕조의 후손을 내세운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 가능성을 월가에서 보고 있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과거 중동전쟁과 주가의 상관관계유가의 상단은 80달러로 보여집니다. 유가는 본래 range에서 관리되며 그 범위는 55~60달러가 하단이고 75~80달러가 상단입니다. 80달러를 넘어가게 되면 수요를 낮추고 인플레를 자극하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하죠. 다행히 오펙 플러스에서는 증산을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이미 말을 맞춰놓은 느낌입니다.과거 중동 전쟁과 주가의 상관관계를 보면 발발후 20일 전후가 되면 바닥을 확인하고요, 40일 전후가 되면 복원이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선례가 100% 적용되지는 않는데요. 11월 선거를 바라보는 트럼프가 자금줄인 이스라엘의 소원을 들어줄만큼 들어주고, 낮은 지지율과 복잡한 개인사와 관련된 시선을 외부로 돌리면 조속히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노력을 할 것이라 봅니다.3월 초는 국장, 미장 공히 부분 매도로 수익을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삼성전자 12개월 선행 PER이 아직 10배도 되지 않고, 하이닉스는 7배도 안되죠. 국장을 그만할 명분이 별로 많지 않습니다. 최소한 반도체 투자라도 이어가는게 맞지만, 변동성이 우려된다면 반도체 포함 다른 종목에 대해서 부분 익절로 대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미장은 포지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디램, 반도체 장비 등으로 수익이 많이 났다면 이를 부분익절하고 다시 시장이 돌아왔을때 포지션을 대형주 위주로 잡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엔비디아, 마소가 20배라는 점은 보고도 놀라운 사실이죠. 전력, 광통신 쪽도 같이 늘리면 좋고요. 여하튼 3월 중순 이후가 되면 시장은 많이 안정될 것이라 봅니다. 시장 대응으로 이번에 물량을 늘려도 좋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지속 보유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큰 흐름은 변하지 않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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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6만호 공급대책 '로또 분양' 어떻게 막을 것인가 [박합수의 부동산 끝판]
정부는 2026.1.29 접근성이 좋은 도심 내 유휴부지 등을 활용, 청년과 신혼부부 등의 주거 안정을 위해 6만 호의 주택을 신속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연장선이다. 정부가 2026.5.9까지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선언한 후 시장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또한 1주택자라도 거주와 비거주를 구별해야 한다는 대통령 발언으로 혼란스럽다. 시장은 역대 최강의 수요억제책으로 혼선을 빚고 있다. 다주택자가 시장 대응 차원에서 어떤 유의점이 필요하고, 공급의 역할은 무엇인지 여러 방안을 살펴본다.정부는 지난해에 2030년까지 5년간 수도권에 135만호를 착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6만호는 기계획된 8천호 제외 시 5만2천호 공급이다. 서울 3.2만호, 경기 2.8만호, 인천 139호다. 대표적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 1만호, 용산캠프킴부지 2,500호, 태릉CC 6,800호, 과천경마장 일대 9,800호 등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핵심지역은 반대 의견도 많아발표 지역 중에는 돋보이는 곳이 많다. 특히 용산 2곳은 놀라운 수준이다. 과천경마장·방첩사 일대는 주변 과천지구 1만호, 과천주암지구와 연계 시 신도시급 물량으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해당 기관인 마사회가 아직 이전을 결정하지 못했다. 연간 방문객 400만명이 넘는 경마장이 이전할 수도권 내 장소 마련이 수월치 않기 때문이다. 개발 전 단계에서 물리적인 시간이 꽤 필요해 보인다. 과천시도 교통혼잡과 세수 확보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시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상징성이 있는 업무지구로서 미래가치가 뛰어난 곳이다. 처음 계획된 6천호에서 1만호로 늘리게 되면 주택용지와 학교용지가 새로 필요하다. 서울시는 인근에 학교용지 마련을 조건으로 8천호가 수용 가능한 최대치라고 밝혔다. 토지 소유는 국토교통부 산하의 코레일이고, 인허가권자는 서울시다. 부지는 도시계획이 이미 수립돼 토지 분양을 앞둔 단계다. 다시 재조정하면 2년 정도가 늦어진다는게 서울시 설명이다.이런 핵심 지역은 미래세대를 위한 국가적인 상징시설 건설이 최우선이다. 주택 2~4천호 추가 공급이 많은 물량도 아닌데다 이 지역에 할 이유도 크지 않다. 주택용지를 더 늘리지 않는 선에서 계획된 전용면적 85㎡를 60㎡로 조정 시 2천호 추가 공급은 가능해 보인다.용산캠프킴 부지는 문재인 정부 당시 3,100호를 계획한 곳이다. 태릉CC와 함께 부활했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국가 재산을 고비용 저효율로 활용하는 최악의 사례가 될 수 있다. 면적은 48,000㎡(14,520평)로 10여 년 전에는 50층 건물 5개 동 업무지구로 개발하려던 계획도 있었다. 부지는 한강대로변 상업용지에 해당한다. 민간에 매각한다면 3.3㎡(1평)의 시세가 2.5억원에서 3억원에 이를 것이다. 대략 4조원 가량이다. 만약 이 자금을 서울 외곽지역의 부지 토지보상자금으로 활용하면 공급은 2,500호가 아닌 몇 배 이상을 더 공급할 수 있다.◆ 시세 2~3배 곧바로 상승 불보듯용산은 토지가 있으니 단순하게 공공아파트를 짓겠다고 접근하면 심각한 자가당착에 빠진다. 국가의 재산은 최유효이용의 원리에 입각 개발해야 한다. 한편 아파트 분양자는 횡재 로또에 당첨되는 셈이다. 용산공원과 남산 조망에 사용가치까지 얻으니, 시세는 2~3배 곧바로 상승할 수 있다. 국가가 몇몇 특정 당첨자들을 위해 이런 특혜를 주는 것이 과연 최선인가? 공급계획은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태릉CC는 문재인 정부 당시 1만호를 계획한 곳이다. 세계문화유산 보존, 교통 악화 및 임대아파트 과다 배정 주장 등으로 논란이 뜨겁다. 사실 이곳은 바로 옆 육군사관학교까지 포함해 2만호로 개발해야 한다. 교통 문제 해결점을 찾고 지역 중심으로 개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3기 신도시에 20만호 추가 공급이 대안이번 발표에서 도심 입주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재건축과 재개발에 대한 공급 확대 방안이 빠졌다. 가령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폐지, 이주비 대출규제 완화, 용적률 상향 등이다. 도심에서는 공공이 주도하는 공공택지도 필요하지만, 주력인 민간사업이 우선이다. 하반기부터 재건축부담금은 사업 지체의 영향요인으로 강하게 작용할 수 있다. 지금은 공급 속도와 물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때다.도심 공급 6만호를 어렵게 확보하지 않아도 현 상황을 해결할 방안은 3기 신도시에 추가로 20만호를 공급하면 된다. 방법은 용적률을 200% 내외에서 300~350%로 늘리고, 공원녹지와 자족용지 일부를 주택용지로 전환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역세권은 500%로 고밀 개발하고, 일반지역은 300% 이상으로 늘리면 쉽게 달성할 수 있다. 3기 신도시에 20만호를 추가 공급하면, 별도의 부지를 확보해 같은 물량을 공급하는 비용 약 70조원(?)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물리적인 시간도 5년 이상 단축할 수 있다.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종료를 두고 논란이 뜨겁다. 종료 시점인 5월 9일까지 잔금을 받아야 하지만, 계약만 해도 인정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매수자가 실거주해야 하므로 세입자 이주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당장 시장에서는 매물이 늘고 있다. 양도세 중과는 팔지 않으면 내지 않아도 되지만, 강화될 보유세 중과가 두려운 상황이다. 주택가격이 많이 올라 차익을 실현하는 의미도 있다. 다만 5월 9일 이후에는 매물 잠김이 나타날 수 있다.양도세 중과 상태에서는 장기보유특별공제도 배제되므로 매도가 쉽지 않다. 매물이 감소하면 수급불균형 문제가 부각할 수 있다. 2023년 개정된 종합부동산세에서 3주택 이상은 세율이 0.5~5%로 높게 적용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최고 세율이 6%였음을 고려하면 여력이 별로 없다. 보유세와 양도세가 둘 다 강화되면 퇴로는 사실상 사라진다. 결국 극심한 조세저항과 아울러 세입자에게 보유세를 전가하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현재 시장에서 매물은 나오지만 대출규제와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으로 실수요자도 매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물론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기대하며 관망을 보이기도 한다. 주택가격별로 6억원, 4억원, 2억원으로 대출금액이 줄어 매수자의 여력도 제한적이다. 1주택자 갈아타기도 종전 주택 매도의 어려움으로 연결하기 쉽지 않다. 실수요자인 1주택자 대출규제는 완화해야 한다. DSR 규제만으로도 충분하다. 모든 정책이 규제 일색으로 중복됨에 따라 매도와 매수자 간 움직임이 수월치 않다. 전반적인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정부분 거래 회복은 필수다.◆ 실수요자인 1주택자 대출규제는 완화해야1주택자도 이제 거주와 비거주를 구별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에서 이미 장기보유특별공제를 통해 차등(보유 연 4%, 거주 연 4%) 적용하고 있다. 1주택자는 초고가 주택 유무를 떠나 실수요자라는 인식이 강해 반발이 클 수 있다. 가령 매각 시 양도세를 내고 나면 총액 감소로 인근의 유사한 주택으로 갈아타기가 어렵다. 결국 지역이나 가격대를 하향 조정해야 한다. 미국처럼 양도세를 이연하는 제도가 없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1주택자의 보유세 역시 마찬가지로 현 제도를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다주택자는 판단의 갈림길에 서 있다. 정부의 기조는 4년간 이어질 수 있다. 매각한다면 양도차익이 적은 것부터 검토해야 한다. 물론 주택의 미래가치도 파악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 당시의 경험칙도 있다. 당시에 팔지 않은 것을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류도 많다. 아무튼 획일적인 방향성 제시보다는 보유, 매매, 증여 등 다양한 방법을 본인의 상황에 맞게 재수립해 대응해야 한다.부동산정책은 시장안정을 위해 종합적인 전략을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 규제지역 지정, 대출규제,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강력한 대책을 시행했지만, 가격안정이 기대만큼 되지 않았다. 정부의 공급대책에도 불구하고 입주물량 부족 등의 해결은 시간과 다양한 방법이 필요하다. 아울러 정부는 3기 신도시, 재건축과 재개발, 도시개발사업, 비아파트 공급 확대 등 전방위적인 방안을 새롭게 수립, 추진하는 것이 최선의 시장안정 방안임을 유의해야 한다.
2026.02.10
다가올 금리상승기 '현금창출형 성장주'에 투자하라 [김한진의 뷰]
팬데믹 이후 모든 자산의 랠리를 이끌었던 역대급 ‘저금리’ 환경이 이제는 점차 ‘내재적 시장위험’으로 바뀌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장기금리가 불안한 이유는 아직 미국경기가 너무 좋다는 점과 정부와 중앙은행이 쏟아낸 막대한 유동성 때문이다. 이는 올해 자산시장 전반의 잠복된 위험이며 투자 지형을 재편하는 주 요인이 될 수 있다. 물론 미국의 장기금리는 올해 정책적인 힘으로 통제될 수 있기에 당장 시장에 위협을 가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투자자들은 점차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서 보다 엄격한 잣대로 시장에 임해야 하고 내실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팬데믹이 남긴 화려한 잔치, 그 이후자산시장은 늘 안팎의 위협에 노출돼 있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위태로운 신호는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다’는 사실 그 자체에서 온다. 상승 그 자체가 하락의 이유가 되는 시장의 본질 속에서, 투자자들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방해꾼과 마주하고 있다. 바로 처음 랠리의 방아쇠 역할을 했던 ‘저금리’의 배신이다.돌이켜 보면 2020년 팬데믹 이후 전개된 전방위적 자산 랠리의 시발점은 채권시장의 과열, 즉 기록적인 초저금리였다. 2018년 11월 3.3% 수준이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020년 상반기 0.5%까지 급락하며 전세계는 유례없는 ‘돈의 범람’을 경험했다. 미국 뿐 아니라 독일(-0.6%), 일본(-0.1%), 한국(1.3~1.7%) 등 글로벌 금리가 동반 하락하며 부동산, 주식, 원자재, 귀금속, 암호화폐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가격 폭등의 불씨가 됐다. 지난 몇 년 간의 광풍은 정부와 중앙은행이 쏟아낸 막대한 유동성, 그리고 AI라는 거대한 기술 사이클이 저금리라는 토양 위에서 맞물리며 만들어낸 합작품이었다.◆ 정치적 완충지대와 일시적인 금리 방어막이제 모든 자산은 두 가지 거대한 파고를 넘어야 한다. 첫째는 내재가치에 비해 비대해진 ‘밸류에이션 부담’을 어떻게 뚫고 나갈 것인가이며, 둘째는 달라진 ‘고금리 환경’을 시장이 얼마나 이겨낼 수 있는가이다.물론 시장의 판을 뒤엎을 정도의 급격한 금리 폭등을 당장 염려할 필요는 없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라는 정치적 이벤트를 앞둔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금리 인하에는 우호적인 제스처를 취하되, 시장이 두려워하는 양적긴축(QT)의 칼날은 뒤로 미룰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캐빈 워시가 대차대조표 축소의 고삐를 죄더라도, 그 본격적인 시행은 올해보다는 내년 이후의 과제가 될 듯하다. 미 재무부 역시 단기채 중심의 발행 전략을 통해 장기 금리의 가파른 상승에 방어막을 치며 시장의 호흡을 고르게 할 것이다. ◆ 엄격해진 시장의 잣대, ‘가치’와 ‘내실’ 중심으로 지형 변화하지만 이러한 정책적 배려는 어디까지나 시간을 벌기 위한 임시방편일 뿐이다. 국채 발행 규모가 쉼 없이 불어나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이 끝을 보이기 시작하면, 시장금리의 상승 압력은 댐이 터지듯 거세질 수 밖에 없다. 사실 장기 금리가 현재 수준에 머물기만 해도, 장기간 증시의 든든한 우군이었던 ‘저금리의 매력’은 이미 상실된 것이나 다름없다.이제 시장의 잣대는 한층 엄격해질 것이다. 만약 금리가 더 오른다면 주식과 금, 구리 등 모든 자산은 거센 저항과 변동성에 노출될 것이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투자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이제 시장은 화려한 미래상만을 담보로 삼는 단순 성장주에 더 이상 관대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합당한 이익을 숫자로 증명하는 ‘현금 창출형 성장주’에 주목할 것이다. 높은 밸류에이션의 테마주보다는 내실 있는 안정 성장주와 가치주가 투자자들의 안식처가 될 가능성이 높다.만약 미국의 장기 금리가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치솟는다면, 이는 다시 강력한 달러 강세를 부르고 신흥국 자금을 빨아들이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이제 자산시장과 실물경제가 마주할 ‘금리’라는 변수를 보다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장기간 화려한 랠리를 이끌었던 저금리라는 비옥한 토양은 지금 이 순간에도 조금씩 산성화되고 있다. 당장 내일 위기가 닥치지는 않더라도, 토양의 성질이 바뀌면 그 위에서 자라는 식물의 종류도 바뀌게 된다. 근본적인 변화를 읽어내는 혜안만이 다가올 변동성의 계절을 버티게 할 유일한 자산이다.
2026.02.10
“AI 시대 거칠 것 없다더니”···5년 주가 수익률 1000% 이 회사도 스페이스X는 겁나 [폼美쳤株]
버티브홀딩스(버티브) 투자자들은 더 버텨야할까. 최근 5년 주가는 9배 급등했다. 이 주식에 신규 진입하려는 투자자들은 고민 중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걸림돌이다. 이 우주사업자는 데이터센터를 우주에 지으려 한다. 이렇게 된다면 버티브의 매출은 쪼그라들 수 밖에 없다.버티브는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고 열을 공기와 물(水)로 식혀주며 유지 보수까지 하는 일련의 ‘패키지’를 판매한다. 이런 구조는 과감한 인수합병(M; clear: both; display: table; max-width: 700px; margin-right: auto; margin-bottom: 40px; margin-left: auto;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noto="" sans="" kr",="" scmh_nmu;=""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버티브 실적과 주가 추이.상장이후 주가 1800% 오른 열관리 美 회사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버티브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을 먼저 맡는다. 핵심은 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무정전 전원공급장치)와 배전 등이다. 이후 뜨거워진 데이터센터를 식히는 역할을 해준다. 그동안 주로 공기로 식히는 방식(공랭식)이었는데 최근 물로 하는 수랭식 수요가 커지고 있다.랄프 리버트는 에어컨과 같은 냉각 장비 회사를 만들었다. 이 회사가 버티브의 뿌리다. 에머슨은 리버트의 회사를 M; margin-right: 20px; margin-bottom: 25px; margin-left: 20px; letter-spacing: -0.025em; line-height: 1.57em; min-height: 1.5em; white-space-collapse: preserv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noto="" sans="" kr",="" scmh_nmu;=""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버티브는 2020년 상장 이후 주가가 10배 이상 급등한 어엿한 ‘텐배거’다. 2023년말 액체 냉각 회사 ‘쿨테라’를 M; margin-right: 20px; margin-bottom: 25px; margin-left: 20px; letter-spacing: -0.025em; line-height: 1.57em; min-height: 1.5em; white-space-collapse: preserv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noto="" sans="" kr",="" scmh_nmu;=""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유지보수 매출도 크다. 버티브의 매출 중 이 분야가 전체의 22%(2024년 기준)다. 주요 제품 매출 비중이 78%라는 뜻이다. 아마존과 같은 데이터센터 ‘큰손’이 최고 고객이다. 미국 비중이 클 수 밖에 없다. 미국 비중이 56.2%이고 아시아태평양(21.4%) 유럽·중동·아프리카(22.4%)로 이어진다.버티브 투자시 봐야할 백로그·수주/매출 비율버티브의 일감은 계속 쌓이고 있다. 그동안 버티브의 주가는 이같은 사업 구조나 제품·서비스 매출 추이 보다는 ‘백로그’ 동향과 함께 움직였다. 백로그는 이미 계약이나 주문은 받아놨는데, 아직 매출로 인식(납품)되기 전인 ‘일감 잔고’다. 굳이 따지면 조선사들의 수주잔액과 비슷하다.특히 AI 데이터센터처럼 설비 발주가 큰 시장에선 버티브의 백로그 추이가 미래 매출을 예고하는 신호다. 투자은행들의 애널리스트들 역시 버티브와 같은 주식을 다룰땐 회사가 발표하는 백로그로 향후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계산한다. 상대적으로 실적 예상이 쉬워 더 많이 버티브를 매수 추천하게 된다.버티브의 백로그는 지난 2024년말 72억달러였다. 3개월 후인 2025년 1분기 79억달러, 같은 해 2분기와 3분기 85억달러, 95억달러로 올해 100억달러(9일 환율 적용·약 14조6000억원) 돌파가 확실시 된다. AI 시장이 뜨거워질수록 이 ‘열 식히기 전문가’의 활동 무대는 커진다.투자자의 꼼꼼함은 여기서 그칠 수 없다. 백로그는 그저 숫자로 끝날 수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AI 관련주의 ‘Book-to-bill’(수주/매출 비율·북투빌)에 주목한다. 이 지표로 버티브의 현재와 미래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1배가 넘으면 주문이 매출 보다 더 많이 들어와 일감이 쌓이는 중이라는 뜻이다.최근 버티브가 자주 언급되는 이유 중 하나가 이 상장사의 북투빌이 1배(2024년말)였다는 것이다. AI는 확실히 달궈졌다. 북투빌이 이후 3개 분기 동안 1.2~1.4배로 한 단계 뛰어 올랐기 때문이다. 백로그의 증가와 북투빌 1배 이상은 주가 상승을 이끄는 강력한 두 축이다.엔비디아는 친구, 스페이스X는 잠재적 위협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빅테크들은 버티브의 우군이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루빈’ 시스템부터 버티브와 공동 개발한 전력 변환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AI 시대에 버티브의 전력·냉각이 글로벌 표준이 되면 미래 먹거리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다.2025년 3분기 매출은 26억8000만달러, 영업이익은 5억2000만달러다. 1년새 각각 29%, 39% 증가했다. 이익 증가율이 더 높은 것은 액체 냉각 솔루션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나타는 현상이다. 버티브의 영업이익률은 2022년까지만 해도 10%가 안됐으나 2025년 연간 기준 20%로 추정되고 있다.최근 구글은 AI 투자에 271조원, 아마존은 한 술 더떠 293조원이라는 천문학적 투자비를 제시했다. 여기엔 버티브의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사용하는 대가도 포함돼 있는 셈이다. 이들이 계속해서 AI 투자를 늘릴수록 버티브의 실적과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란 의견이 대세다.모든 빅테크가 버티브의 우군은 아니다. 스페이스X의 우주사업은 데이터센터 냉각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으로 보인다.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지을 경우 진공 상태여서 공랭식은 불가능하다. 서버에 쌓인 열을 라디에이터(방열판)에 모아 적외선으로 우주에 열을 쏘아 버리는 구조다.버티브 등 지구상의 냉각 기술은 필요 없는 셈이다. 대신 우주에서의 열 처리 방식은 지구 보다 비용이 더 비싸다. 아마존이 우주 데이터센터의 현실성이 낮다고 한 핵심 이유이기도 하다.버티브가 여전히 유망하지만 현 시점에서 투자를 주저하는 이유는 일단 실적 대비 주가가 비싸고, 배당률도 낮기 때문이다. 지난 1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0배가 넘는다. 올해 예상 순이익 기준으로는 36.9배(야후파이낸스 기준)이나 여전히 유명 빅테크 대비 높은 편이다.
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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