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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컥 증여했다가 세금 폭탄" ... 고가주택 증여의 함정 [알쓸상증]
주택의 증여는 항상 어렵다. 상가나 현금에 비해 고려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관련 세금은 수시로 변하고 복잡해 세무전문가도 따라가기 벅차다. 세금 뿐만 아니라 부동산 관련 정책과 대출, 향후 가치상승에 대한 전망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나 다주택자에게 불친절하고 생애최초 취득하는 주택에 대해서는 많은 혜택을 주는 제도를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부모는 다주택을 피해야하고 자녀의 첫 주택 취득은 신중해야 하는 상황이다.전문가들조차도 쉽게 결론내지 못하는 이 문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 할 것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고민을 가지고 있을 독자들을 위해 시중에 나와있는 여러가지 고가주택의 상속, 증여 방법들의 장단점을 분석했다.◆ 전부증여/일부증여주택의 전부증여/일부증여는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생각하는 방법이다. 최근 강남3구에 주택 증여가 많다는 기사로 인해 증여가 최선의 방안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하지만 주택의 증여는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한다.전부증여의 경우 거액의 증여세가 문제다. 상속세와 증여세는 세율은 같지만 공제가 다르다. 상속세의 공제가 증여세보다 훨씬 크다. 따라서 같은 금액이라면 증여하는 것이 상속하는 것보다 세금이 더 많다.성년 자녀가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는 경우 증여재산공제는 5000만원밖에 되지 않지만 상속의 경우 일괄공제(5억)/배우자상속공제(최대30억)를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다. 이 2가지 공제를 최대한 받으면 재산 규모에 따라 최대 35억까지 공제가 가능하다.따라서 적은 공제액으로 무리하게 증여하기보다는 상속을 기다려 공제를 최대한 받고 상속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이렇게 상속세가 더 적음에도 불구하고 강남에서 주택 증여가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해당 주택 외에 다른 재산도 많아 상속세 최고세율에 도달한 초고액 자산가들이 50%의 상속세를 피하면서 향후 기대되는 가치상승분에 대한 증여를 미리 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택뿐만 아니라 보유하고 있는 다른 자산의 규모를 모두 고려해 증여에 대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전부증여의 경우 거액의 증여세가 부담되기 때문에 소액으로 일부만 증여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일부증여의 경우 전부증여하는 것 대비 세금에 대한 부담은 적지만 자녀가 주택의 일부라도 증여받게 되면 생애최초 주택취득에 대한 모든 혜택(대출,취득세감면,청약 등)이 사라지게 된다. 또한 주택의 일부를 취득해도 주택수는 1개로 잡힌다. 자녀가 다른 주택을 취득하게 되면 다주택자가 되어버리는 것이다.현금 증여와는 달리 모든 부동산의 증여는 수증자의 증여세 납부능력을 고려해야 한다. 현금 증여의 경우 증여받은 현금의 일부로 증여세를 납부하면 되지만 주택은 그럴수가 없다. 즉 증여세를 납부할 현금이 자녀에게 이미 형성돼 있어야 한다. 만약 자녀에게 현금이 없다면 부모는 주택뿐만 아니라 증여세를 낼 현금까지 다시 증여해야 하고 증여세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또한 취득세를 납부할 현금도 필요하다. 특히 부모가 다주택자라면 취득세가 중과세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에 확인 후 증여를 진행해야 한다.◆ 부담부증여많은 사람들이 증여세 절세방법으로 알고 있는 부담부증여는 어떤지 살펴보자.부담부증여는 증여에 부담(부채)을 추가해 순증여금액을 감소시켜 증여세를 절감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수증자가 부담하는 부채부분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가 발생하므로 부담부증여로 인한 증여세 감소액과 양도소득세 발생액을 비교해서 실행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가 아파트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전세가율이 낮은 편이다. 즉 시가 대비 전세가율(55%~60%)이 낮아 시가에서 보증금을 차감한 금액(증여재산가액)이 여전히 높다. 즉 부담부증여로 증여재산가액을 낮추더라도 여전히 증여세부담이 크다는 것이다.증여세 금액이 크고 자녀가 이를 납부할 현금이 없다면 부담부증여 역시 실행하기는 어렵다. 또한 부담부증여는 1세대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가 적용되었을때 가장 효과가 좋은데 고가주택의 경우 완전한 비과세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양도소득세 역시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저가양도저가양도는 부모가 보유한 주택을 자녀에게 시가보다 일정 금액 또는 일정 비율만큼 낮춰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증여세가 부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저가로 자녀에게 양도하는 경우 그 금액만큼 자녀에게 세금 없이 증여하는 효과가 있어 증여세 절세 수단으로 많이 활용됐다.하지만 이러한 저가양도의 기술도 고가주택에는 적용하기 어렵다. 자녀의 자금조달이 어렵기 때문이다. 저가양도로 인한 증여세가 발생하지 않는 금액은 시가의 30%와 3억 중 적은 금액이다. 주택의 가격이 10억이 넘는다면 3억이 기준이 되는 것이다. 3억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부모와 자녀 간에 저가양도를 하는 경우 증여세 과세대상이 된다.만약 시가 12억원의 아파트를 자녀에게 9억에 양도해도 증여세는 과세되지 않는다. 자녀는 9억의 자금을 조달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20억 이상의 고가주택의 경우에는 시가보다 3억을 낮게 거래하더라도 17억 이상의 자금을 자녀가 조달해야 한다. 요즘과 같이 대출이 어려운 시대에는 매우 확보하기 어려운 자금이다.따라서 저가양도는 3억을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하나 자녀가 충분한 현금을 보유해야만 실행 가능하다.◆ 고가주택 외에 다른 재산이 많지 않다면 상속이 정답살펴본 바와 같이 시중에 알려진 다양한 절세방법들은 여러가지 문제로 쉽게 적용하기 힘들어졌다. 이미 주택 가격이 많이 올라버렸기 때문이다. 증여하고자 하는 주택이 향후 폭발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거나(예:재개발, 재건축), 해당 주택 외에 상속재산이 많아 고액의 상속세가 염려된다면 증여세를 부담하고서라도 증여를 해야 할 것이다.하지만 해당 주택 외에 다른 재산이 없다면 상속까지 기다려서 고액의 상속공제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물론 상속공제를 적용받더라도 일정 금액의 상속세는 부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현금이 부족해 상속세를 내지 못해 해당 주택을 파는 일은 없어야 한다.이럴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종신보험이다. 종신보험의 경우 가입 즉시 납입 기간과 관계없이 일정 금액의 사망보험금을 보장한다. 또한 총 납입한 보험료 보다 많은 보험금을 지급한다.필자는 최근 고가주택에 대한 상속, 증여 문제에 대해 많은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받은 고객의 대부분은 급변하는 자산시장과 제도의 변화로 인해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상담의 결과는 당장 어떤 액션을 취하기보다는 상속을 기다리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경우가 많았다.때로는 무엇을 하지 않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주변의 말에 휘둘리기 보다 본인의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특히 주택의 증여는 더 그렇다.
삼전, '이때'까지 갖고 가세요 10만전자 가능성은?
개인들 5천억 넘게 베팅한 알테오젠 또 다른 텐배거 이룰까
알테오젠은 코스닥 상장이후 주가가 1만4000% 올랐다. 주식시장 데뷔일이 2014년 12월이니까 10년만에 이룬 성과다. 그러나 최근 1년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반도체 랠리에 소외되며 주가가 10% 남짓 올랐을 뿐이다. 상대적으로 덜 올라서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 개인투자자들이 다시 이 주식에 베팅하고 있다.최근 한달(9월17일~10월17일) 기준 알테오젠에 대해 개인은 5554억원(순매수)을 투자했다. 같은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SK하이닉스(1조2065억원)에 이은 매수 규모 2위다. 알테오젠은 주사를 편하게맞을 수 있도록 바꿔 주는 기술을 판매하고, 가성비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회사다.투자 업계에선 미국의 ‘할로자임’과 ‘코히러스바이오사이언스’(코히러스)를 합쳐놓은 회사라며 높게 평가한다. 여기에 동의하는 개인이 알테오젠에서 또 다른 대박을 노린다. 2024년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368배가 넘었는데 향후에는 64배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매수 부담이 줄었다는 평가도 있다.작년에 흑자전환···올해 순익 1천억 노려상장 이후 알테오젠 주가. 최근 1년은 부진하다. 투자 이론적으로 이익이 10배 늘어나면 주가도 ‘텐배거’(주가 10배 이상 급등)를 이룬다. 테슬라가 이를 증명했다. 기술(IT)이나 바이오 업종에서 주로 나온다. 알테오젠은 상장이후 텐배거를 6년만에 이뤘다. 주가 3만원에서 30만원으로의 또 한번의 텐배거는 4년만에 달성했다.30만원에서 300만원도 가능할까. 2025년 10월 17일 기준 주가는 43만원대다. 2020년 첫 번째 텐배거는 흑자전환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이다. 2023년 36억원의 적자에서 2024년 60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주가는 실적에 앞서간다. 그만큼 기대감이 미리 반영된다. 2024년 또 한번의 텐배거는 흑자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이란 스토리에 힘을 받았다. 실제 알테오젠의 올해 순익은 937억원, 2026년은 4129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에프앤가이드 기준이다.알테오젠의 사업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ALT-B4(히알루로니다아제) ‘플랫폼’이다. 이는 정맥주사(IV) 치료제를 피하주사(SC)로 바꿔주는 효소다. 지난 3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복수 종 종양 파이프라인 대상)을 체결하며 각광 받았다.ALT-B4는 과거 미국 머크, 일본 다이이치산쿄와 라이선스 계약 소식이 있었다. 상세 조건은 대부분 비공개였다. 그러나 이번에 이 플랫폼이 아스트라제네카와 정식 계약을 맺으며 제대로 된 레퍼런스를 쌓게 됐다. 레퍼런스는 그만큼 바이오 업계에서 신뢰도를 높였다는 뜻이다.또 다른 캐시카우(현금창출원)는 바이오시밀러 ‘ALT-L9’이다. 지난 9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 부터 판매허가를 받아 상업화 국면에 진입했다. 그동안 기술료가 주된 매출이었지만 앞으로는 제대로 된 제품 매출이 추가되는 셈이다.“프리미어리그로 간다”···이전 상장 호재까지2025년 이후는 증권사 추정치. 현재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는 알테오젠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로 이전을 노리고 있다. 이런 ‘이사소식’은 국내 바이오주의 주요 호재 중 하나다. 대표적으로 셀트리온이 먼저 이사를 갔다가 초기 주가 상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다시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왔다. 이전 상장만으로는 부족하다.10월 17일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상장사는 알테오젠이다. 코스피로 이사가기 위해선 영업기간, 자본·주식 수, 주식 분산 등 기본 요건을 통과해야 한다. 알테오젠은 너끈히 이 허들을 넘는다. 그 다음으로 매출·당기순이익·시가총액 등 3대 경영 성과에서 하나는 무조건 충족해야 한다.매출 분야에서 1000억원 이상과 시총 2000억원을 넘기 때문에 알테오젠은 코스피 이전을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이사갈 준비에 나섰다. 남은 과제는 한국거래소의 질적 심사(지배구조 등)와 알테오젠의 주주총회다. 주총은 12월 8일로 이미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이 정도 덩치의 회사 치고는 지분 구조가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이며 대표인 박순재에게 쏠려 있다. 박 대표의 지분율은 19.1%다. 유일한 5% 이상 주요 주주다. 그는 1954년생으로, 서울고와 연세대 생화학과, 미국 퍼듀대 화학 석·벅사를 거쳐 MIT에서 박사를 받았다.경쟁사 대비 8배 비싼 주가 지속될까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과학자 출신 오너 박순재 대표의 강력한 추진력으로 코스닥 1등 회사가 된 알테오젠이지만 투자 리스크도 적잖다. 증권가에선 박 대표의 최근 발언을 종합해 그가 회사에서 은퇴하거나,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균열은 지난 2024년 벌어졌다. 박 대표의 아내이자 공동 창업자인 정혜신 전 최고전략책임자(CSO)가 3164억원규모의 블록딜(대량매매)로 지분을 처분하며 경영에서 떠났다. 올해 주총에선 박 대표가 “내가 영원히 대표를 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자신의 지분 역시 매도하거나 은퇴 선언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속적으로 경영 승계는 없다고 밝혀왔다. 회사를 제3자에 매각할 가능성도 보인다.또 다른 투자 리스크는 할로자임의 특허 침해 소송 건이다. 할로자임은 지난 4월 미 뉴저지 연방법원에 머크의 ‘SC 키트루다’가 자사(할로자임) 특허를 침해했다고 제소했다. 머크는 알테오젠의 ALT-B4를 써서 SC 제형을 개발 중이므로, 판결에 따라 알테오젠의 매출이 감소할 수 있다.알테오젠의 주가가 최근 1년 주춤한 것은 고평가됐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경쟁사 격으로 비교할 수 있는 할로자임(HALO)의 향후 1년 예상 실적 기준 PER은 8.2배에 불과하다. 알테오젠이 64배에 달하기 때문에 8배 고평가됐다는 논리도 가능하다. 배당이 없어 주주환원도 약한 편이다.
올들어 2배 뛴 희토류 ETF REMX … 中 비중 낮은 SETM [ETF 투자의 모든것]
희토류 관련 글로벌 ‘빅4’ 주식은 미국의 MP머티리얼즈와 에너지 퓨얼스, 호주의 라이너스 레어 어스(라이너스), 중국의 차이나 노던 레어 어스(북방희토) 등이다. 생산량 기준으로 북방희토가 1등주이지만 중국 이외 국가 투자자들은 직접 투자할 수 없다. 라이너스도 호주와 미국 역외시장(OTC)에 상장돼 있어 서학개미들은 투자가 불가능하다.이같은 투자 접근성은 MP머티리얼즈에게 희토류 관련 시가총액 기준 1등주라는 ‘왕관’을 부여했다. 다만 여전히 적자 기업이고, 배당을 주지 않으며 미·중 관계에 따라 언제든지 실적이 꺾일 수 있다는 투자 위험이 존재한다.희토류 산업 성장을 믿는 투자자들에겐 이들 주식이 골고루 분산돼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적합하다. 희토류 관련주 비중과 ETF 시총을 고려하면 두 종목이 떠오른다. 바로 VanEck Rare Earth; margin-right: 20px; margin-bottom: 25px; margin-left: 20px; letter-spacing: -0.025em; line-height: 1.5em; min-height: 1.5em; white-space-collapse: preserv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noto="" sans="" kr";=""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REMX는 대형 투자은행 소속이 아닌 독립 ETF 운용사인 ‘반에크’가 지난 2010년 10월 출시했다. 시총이 1조원이 넘어 투자 유동성 리스크는 낮다. 10월 13일 기준 ETF체크에 따르면 라이너스(7.7%) MP머티리얼즈(7.2%) 북방히토(6.4%) 등이 5% 이상의 비중으로 포함돼 있다.비중 1위가 캐나다 기업 리튬아메리카스(8.1%)이며 또 다른 중국 상장사 강봉리튬(5.2%)도 섞여 있다. 다양한 국적의 희토류 관련 상장사 28곳에 투자하고 있어 글로벌 분산 ETF로서의 매력을 갖고 있다. 중국 비중이 30.7%로 높은 편이며 미국은 23.3%로 호주(26.5%)에 이어 3위다.REMX 주가는 올 들어 13일 까지 2배 올랐다. 같은 기간 96%의 수익률을 거둔 ETF는 SETM이다. REMX 보다 더 분산된 95종목에 투자하고 있고, 글로벌 1등주 북방희토의 비중이 낮아서다. 2023년 출시돼 비교적 신상 ETF로서 보유 비중 1,2위가 각각 MP머티리얼즈(9.5%)와 라이너스(6.7%)다.중국 노출도가 낮아 ‘비(非) 중국 희토류 ETF’로 평가 받는다. SETM의 북미(미국·캐나다) 비중은 59%에 달한다. 중국 상장사는 6.4%만 담고 있다. 게다가 각종 운용 보수를 포함한 투자자 실부담비용률이 연 0.65%로, REMX(0.58%) 보다 높다.SETM은 이제 막 자금이 몰리고 있어 아직 시총이 낮다. 2000억원대여서 글로벌 ETF로서는 유동성 리스크가 높은 편이다. 매매시 매수·매도 호가가 벌어져 기대했던 것 보다 낮은 가격에 팔 수도 있다는 뜻이다.
미국 중국 싸울때마다 웃는 희토류 주식은 [폼美쳤株]
미국과 중국이 희토류를 놓고 ‘총성 없는 전쟁’ 중이다. 희토류는 ‘희귀한 흙 속의 금속’이다. 수량이 적은 것은 아닌데 분리·정제와 같은 중간 과정이 어려의 희소 가치를 갖는다. 특히 군사용 희토류가 중국에서 주로 나와 희토류를 ‘무기’처럼 휘두른다. 미국은 중국의 희토류 공급 제한 확대 조치에 방산용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중국 수출을 막으며 맞대응하고 있다.중국은 희토류를 꽉 잡고 있다. 방산용 희토류의 90% 이상을 담당해왔다. 미국과 유럽은 환경 오염 문제로 희토류 대량 생산에 실패했다. 그 사이 중국은 희토류를 전략 자원으로 지정해 인허가 비용을 줄이고 수직계열화 까지 성공했다. 미국 정부는 뒤늦게 자국내 희토류 회사에 지원금을 쏟아 붓고 있다.글로벌 금융 투자 업계에선 미·중 갈등 속에서 희토류가 GPU에 버금가는 가치를 지닌 것으로 본다. 글로벌 투자 자금이 GPU에 이어 희토류 관련 주식으로 몰리는 이유다. 그 수혜가 MP머티리얼즈에 집중됐다. 이 상장사 주가는 올 들어서만 5배 가량 폭등했다.미 정부의 다급함이 이 회사 시가총액을 20조원으로 띄웠다. 희토류 생산 과정 중 초기 채굴 단계에 머물러 있어 적자 회사다. 미국내 상장돼 있는 희토류 관련주로 ‘에너지 퓨얼스’와 ‘라이너스 레어 어스’(라이너스)도 마찬가지다.이들 주식에 헤지펀드와 기관투자자들이 투자하는 이유는 미국의 희토류 자립 전략 로드맵에 MP머티리얼즈와 같은 상장사 이름이 버젓이 들어가 있어서다. 중국 처럼 대놓고 정부 보조금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일발 대박’을 노리는 투자자들 중심으로 머니무브가 이뤄지고 있다.일반 투자자들도 미국 관련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희토류 관련 글로벌 1등주는 ‘차이나 노던 레어 어스’다. 쉽게 풀면 중국 북방 희토류 그룹(북방희토)이란 뜻이다. 그러나 한국 등 외국인의 직접 투자가 불가능하다. 라이너스 역시 호주 상장사라 국내 투자자들은 접근하기 어렵다. 자연스레 미국 투톱 희토류 기업인 MP머트리얼스와 에너지퓨얼스에 관심이 쏠린다.월스트리트에선 이들 희토류 관련주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으라고 조언하면서도 그 비중은 낮아야 한다고 말한다. 월가 관계자는 “전세계 희토류 관련 회사로 시총 1조원이 넘는 회사가 중국 포함 4곳에 불과하다”며 “미·중 관계와 정부 지원 규모와 속도에 따라 주가가 크게 출렁일 수 있는 전형적인 고위험·고수익 주식”이라고 풀이했다.미·중 갈등 최대 수혜주 MP머티리얼즈블룸버그에 따르면 MP머티리얼즈의 2022년 매출은 5억275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주가 역시 같은 해 4월에 당시 최고점을 경신했다. 당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중국과의 갈등이 격화됐고, 미국은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하고 희토류를 국가 안보 자원으로 공식 지정했다.희토류는 반도체와 전기차, AI 서버는 물론 방위산업 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2023년 미국 국방부 보고서(DOD)에 따르면 군수용 자석과 합금의 90% 이상을 중국에서 정련된 금속에 의존한다. F-35 전투기 1대에는 네오디뮴·디스프로슘·터븀·이트륨 등 400kg의 희토류가 들어갈 정도다.희토류 가치 사슬은 ‘채굴 → 정련(분리·산화물 생산) → 금속·합금화 → 자석 제조 → 완제품’으로 이어진다. MP머티리얼즈는 캘리포니아 마운틴패스 광산에서 희토류를 채굴·정련한다. 원래는 세계 최대 상업 희토류 생산 광산이었고 ‘몰리코프’라는 미국 회사가 운영했다.정련 과정에서 방사성 오염물 유출이 발생하고, 환경 규제 위반으로 천문학적인 정화 비용이 발생한다. 2002년부터 2017년까지 광산 가동이 중단된다. 2017년 MP머티리얼즈가 이 광산을 인수하고 2022년과 2025년 미·중 갈등이 발생하자 단기 실적이 폭발하게 된 것이다.MP머티리얼즈는 2024년 기준 글로벌 희토류 산화물 생산량의 15%를 담당하게 됐다. 미국내에선 독점 기업이다. 미국 민·관이 협동해 이 상장사를 돕고 있다. 미국 국방부(DOD)는 희토류 분리 시설 비용을 댔고, 자동차사 GM은 장기 희토류 공급 계약을 맺었다. JP모건 등 미국 투자은행들의 대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중국과의 갈등이 지속되는 한 미국 희토류 독점 기업의 실적은 상승일로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4년 매출은 2억390만 달러에 그쳤지만 2025년 예상 매출은 이보다 38.4% 증가한 2억8210만 달러로 추정된다. 내년에는 6억864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투자의 기본이 되는 순이익도 2026년에 흑자 전망이 예고됐다. 작년 9140만 달러에 달하는 적자 규모는 올해 6550만 달러로 감소하고, 내년에는 1억6850만 달러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갈등기였던 2021~2022년의 흑자 규모를 되찾아 온다는 뜻이다.그러나 배당을 기대하긴 어렵다. 지정학적 갈등에 따라 순익이 들쭉날쭉하다보니 주주환원을 신경쓰기 어려운 구조다. 월가 투자은행 13곳이 목표주가를 제시했고, 그 평균 주가는 78.81달러(10월13일 기준)이다. 주가가 워낙 급등하다 보니 이미 월가 예상 주가에 도달해 추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中 희토류 대체 기지’ 에너지퓨얼스 고평가 리스크MP머티리얼즈가 희토류 초기 단계인 채굴과 정련 일부에 집중돼 있다면 에너지 퓨얼스는 정련·정제 등 중간 단계에 강점이 있다. 에너지 퓨얼스를 ‘중국 대체 정련기지’라고 부르는 이유다. 유일한 미국내 정련 장소는 유타주에 있다.희토류 생산 단계 중 가장 까다로운 정련 관련 시설과 기술이 있으므로 미국 정부 지원이 예상된다. 실제 이 상장사(티커명 UUUU) 이름이 지원 대상 후보로 여러 차례 언급됐다. 적자 회사라는 한계에도 에너지 퓨얼스 주가 역시 올 들어 4배 가량 급등한 주된 이유다.2021년 320만 달러에 불과했던 매출은 이듬해 1250만 달러, 2023년 3790만 달러에 이어 작년에 7810만 달러로 급성장 중이다. 올해는 실적이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이지만 2026년 예상 매출은 사상 처음 1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에너지 퓨얼스는 희토류 관련주이면서 원자력 발전 테마로도 묶인다. 2023년 매출 기준으로 원전용 우라늄 매출 비중이 87.7%에 달했다. 희토류 비중은 아직까지 10% 미만이다. 그만큼 미국내 주요 희토류 관련 기업 성장 속도가 더디다는 반증도 된다.이 상장사의 투자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와 적자 지속 등 크게 두 가지다. 월가의 낙관적 시나리오 대로 2026년 매출이 1억 달러를 넘더라도 이는 MP머티리얼즈 매출의 4분의 1 수준이다.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상황에서 미 정부 지원이 MP머티리얼즈에 집중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다만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이 지속되는 한 미국내 희토류 관련주 ‘투톱’에 대한 매수 수요는 꾸준하다. 아직까진 미국내 헤지펀드 처럼 공격적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담기는 수준이다. 여기엔 초기 성장주로서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자리잡고 있다.두 상장사 모두 적자 회사여서 주가수익비율(PER)로 판단하기 어렵다. 매출 기준인 주가매출비율(PSR)로 봐야 한다. 야후파이낸스 기준 MP머티리얼즈와 에너지 퓨얼스의 PSR은 각각 48배, 50.9배에 달한다. 업종은 다르지만 고속 성장주인 엔비디아의 PSR이 28.2배인 것을 감안하면 희토류 관련주의 고평가가 그대로 드러난다.두 미국 주식의 경우 미·중 갈등의 리스크 헷지(방어) 차원에서 접근하라는 의견이 나온다. 두 나라의 관계가 좋아지면 가성비가 높은 중국 희토류가 다시 선호될 것이란 전망이다. 월가 관계자는 “미국내 희토류 생산 단가는 중국 대비 2~3배 비싸다”며 “미국이 이 정도 까지 단가를 낮추려면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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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신중한 금리 정상화 정책 지속 [이지평의 일본경제]
일본은행은 지난 9월 18, 19일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개최, 현행 0.5%의 정책금리(콜금리 유도 목표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우에다 총재는 19일 기자회견에서 경제, 물가 정세의 개선에 따라서 정책금리를 계속적으로 인상하고 금융완화적인 수준을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8월 2.7%를 기록해 41개월 연속으로 일본은행의 목표치인 2%를 넘고 있으나 우에다 총재는 기업, 가계의 기대까지 고려한 기조적인 2%의 물가상승세 정착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일본경제는 4~6월기 실질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연율(2차 수정치)로 2.2%에 달하고 7월의 실질임금도 7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서는 등 일본경제의 상황은 견실하고 주가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트럼프 관세 등 불확실한 요인도 경계되고 있는 것이다.사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기존 2.5%의 미국 관세율이 15%로 인상돼 기업수익, 생산 등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고 있으며, 트럼프 관세가 미국 및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도 좀 더 지켜보겠다는 것이 일본은행의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다만 2%를 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년 이상 계속되고 디플레이션에 익숙했던 서민층의 고물가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엔저의 가속화에 따른 수입 물가 급등도 경계해야 하는 상황에서 일본은행으로서는 금리 인상 정책을 유지하는 자세를 보일 필요도 있었다고 할 수 있다.사실 이번 정책 결정회의에서는 2명의 정책위원이 0.25%p의 금리인상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 중 한 명은 물가상승에 대한 사회적 통념(Norm)이 바뀌었기 때문에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또한 일본은행은 이번 정책 결정회의에서 전원 일치로 일본은행이 보유 중인 상장투자신탁(ETF)과 부동산투자신탁(REIT)을 소량씩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아베노믹스의 양적금융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인해 ETF를 70조엔, REIT를 7,086억엔 보유 중이다.물론 매각 규모에 따라서는 영향도 크기 때문에 매각 규모는 ETF를 연간 약 3,300억 엔, REIT를 약 50억 엔 수준으로 했다. 이 속도로 자산을 매각할 경우 일본은행의 보유 잔액이 소진되는 것은 100년 이상 이후가 될 것으로 시산되기 때문에 실제 파장은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물론 일본은행으로서는 시장 혼란을 피하기 위해 매각 규모를 조정하거나 일시 중단하는 등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자산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려는 일본은행의 신중한 전략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연내 추가 금리인상 전망 상당수향후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에 관해서는 2025년 중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시장 관계자의 의견도 많은 상황이다. 시장 참여자가 생각하는 금리인상 확률은 9월 19일 오후 시점 기준으로 10월 56%, 12월이 23%로 나왔다.9월 회의에서 2명의 위원이 금리인상을 요구한 것도 일본은행의 정책 변화 기대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주요 연구기관 담당자 38명을 대상으로 한 9월 조사에서도 다음 금리인상 시기를 묻는 질문에 금년 중 금리인상이 없다가 19명, 금리인상이 있다가 18명이고 그 중 13명이 10월의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12월은 5명으로 나타났다(일본경제연구센터, ESP Forecast, 2025.9.16).다만 트럼프 관세의 영향 판단에 필요한 경제 데이터를 확인하기에는 10월은 너무 빠른 측면이 있고 10월 4일의 자민당 총재 선거, 새 총리 선출 등 정치적으로 불확실한 시기에 금리인상을 단행하는데에 따른 부담도 있다.이에 따라 2025년 12월 또는 2026년 1월에 인상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일본은행으로서는 정치적 요인과 함께 각종 경제 데이터를 확인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생각도 있을 것이다.자민당 차기 총재 유력 후보 중의 한 명인 다카이치 사나에는 아베노믹스의 부활을 강조하는 등 금리인상에 반대 입장이며, 다른 유력 후보들도 취임하자마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물론 일본은행으로서는 금리인상 기대가 후퇴해서 엔저가 가속화될 것도 경계해야 하며, 10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장기금리 안정화 과제금리인상과 함께 일본의 장기금리도 그동안 상승세를 보여 왔다. 여기에는 금리인상의 효과와 함께 일본의 물가상승세도 미묘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및 미국의 물가상승세가 잘 진정되지 않고 예상 외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정책금리를 동결해도 장기시장금리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사실 일본은행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전망치를 그동안 상향수정해 왔다. 일본은행으로서는 물가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을 재촉 당하는 사태는 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물론 지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2.7%로 일본 물가가 걷잡을 수 없이 급등하고 있지는 않다.다만 금년 4~6월기의 GDP갭(실제GDP와 잠재GDP의 격차, 플러스는 수요초과, 마이너스는 공급과잉)은 내각부 조사로 0.3%의 플러스가 돼 내재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일본정부 내각부의 GDP갭 계산은 그동안 민간연구소들의 시산에 비해 공급과잉 쪽으로 바이어스가 있다는 지적도 받아왔으나 일본정부 조사에서도 수요초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이는 엔저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외생적인 물가 상승 압력 뿐만 아니라 일본경제의 내생적인 물가 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또한 10월 이후에 들어설 일본 새 정부의 정책 방향도 불확실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모든 후보가 서민층을 위한 고물가대책 등의 재정확대에 나설 방침이며, 이것이 일본 국채 가격의 하락, 금리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다카이치 후보의 경우 아베노믹스의 부활을 강조하고 있어 재정확대 규모가 커지고 시장금리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물가에 고전하는 서민층에 대한 고물가대책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수요가 공급을 능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요를 진작하는 대책보다도 생산성 향상 등 공급구조 개선 효과를 제고하면서 임금의 상승을 유도하는 분야로의 재정확대 노력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관세 영향과 새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일본 새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함께 물가와 금리 향방의 불확실성 등이 있으나 일본경제는 7~9월기에 일시적인 조정을 거치고 완만한 플러스 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6월기 GDP는 트럼프 관세의 영향이 산업생산 등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지만 소비지출이 예상외로 확대되는 등 일본경제는 견실함을 유지하고 있다.7~9월기에는 전분기의 2.2%라는 고성장의 반작용과 함께 수출경기 부진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질GDP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주요연구기관들 전망치의 평균치를 보면(ESP Forecast, 2025.9) 7~9월기 성장률은 –1.11%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상호관세, 자동차 관세가 15%로 확정되고 불확실성이 완화됐으나 일본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의 대미수출이 계속 악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여 산업생산에 부담이 되는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다만 소비의 완만한 회복세나 일본기업의 투자 확대 추세에 힘입은 내수 성장 사이클이 지속되고 있으며, 7~9월기의 마이너스 성장은 일시적인 조정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불확실성은 있지만 물가 상승세의 둔화와 함께 높은 임금 상승세가 지속되고 실질임금의 견실한 추이와 함께 소비의 완만한 확대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에 따라 10~12월기에는 일본경제가 다시 플러스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러한 플러스 성장 추세는 내년 초반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5.09.22
“고향길=고생길”… 가을엔 車 건강도 함께 챙겨야 하는 이유 [돈되는 카있슈]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낮에는 아직도 덥지만 가을이 왔습니다. 가을처럼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사람 뿐만 아니라 자동차도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건강한 가을나기를 위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건강검진 항목은 히터입니다.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 6개월 동안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자동차 기능이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제때 제대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추위는 막아줄지 몰라도 건강을 해치게 만드는 독이 됩니다.여름을 나면서 더위와 습기에 시달린 히터는 세균 온상지가 됩니다. 게다가 창문을 모두 닫은 밀폐 상태에서 히터를 작동하기 때문에 세균이 그대로 차 안에 머물게 됩니다. 운전자는 물론 함께 차에 탄 가족의 건강까지 해치겠죠.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에게는 치명적인 독이 될수도 있습니다.자동차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건강도 지킬 수 있다.출처:볼보, 불스원, 매경DB >◆히터 무시했다가는 ‘폐가망신’ 위험히터가 오염됐다는 증거는 코와 눈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히터를 켰을때 매캐한 곰팡이 냄새가 나고 통풍구에서 먼지가 날린다면 히터가 심각하게 오염됐다는 증거입니다. 퀴퀴한 냄새는 필터에 먼지가 많이 쌓였을때 납니다. 시큼한 냄새는 곰팡이나 세균 등으로 오염됐다는 뜻입니다.이때는 사람의 폐(肺) 역할을 하는 에어컨·히터 필터(캐빈 필터, 항균 필터)를 교체해줘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교체주기는 6개월 또는 1만~2만㎞입니다. 필터가 심하게 더럽혀 졌거나 냄새가 난다면 수명에 관계없이 바꾸는게 위생적입니다.히터를 바꾸지 않고 간편하게 곰팡이 냄새나 퀴퀴한 악취를 없애기 위해 송풍구에 방향제나 향수를 뿌리는 운전자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필터를 청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검증되지 않은 방향제나 향수를 뿌리는 것은 금물입니다. 사고를 유발하는 두통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향제나 향수를 사용하고 싶다면 청소를 깨끗이 하고 스프레이나 연막 형태로 나온 세균 및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해 공기를 정화하는게 먼저입니다.히터를 작동했을때 악취 대신 달콤한 냄새가 날 때도 조심해야 합니다. 달콤한 냄새가 난 뒤 머리가 지끈거리거나 실내에 생긴 습기가 에어컨이나 환기로도 제거되지 않는다면 부동액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냉각수가 송풍모터를 타고 들어온 뒤 기화돼 실내에 유입됐기 때문이죠.냉각수에 포함된 부동액에는 인체에 유해한 성분도 있습니다. 즉시 정비업체를 찾아 수리해야 합니다. 출고된지 5년이 지난 자동차에서 자주 발생하죠. 히터에서 찬바람이 계속 나온다면 냉각수 순환 계통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요 원인은 냉각수 부족입니다.간혹 서모스탯(수온조절기)이 고장나 히터에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서모스탯은 냉각수 온도에 따라 밸브를 여닫아 엔진 온도를 일정하게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서모스탯에 문제가 발생하면 히터가 느리게 작동합니다.히터를 켠 상태에서 운전할 때는 환기에 신경써야 합니다. 창문을 모두 닫은채 장시간 운전하면 실내 미세먼지가 증가합니다. 담배까지 피우면 차내 미세먼지 양이 100배 이상으로 폭증합니다. ‘폐’가 망신당하게 됩니다. 낡은 경유차가 앞이나 옆에서 달릴 때도 조심해야 합니다. 앞차나 옆차의 머플러에서 뿜어져 나오는 배기가스에는 톨루엔이나 벤젠 등 유해물질이 들어 있습니다.대기에 퍼지기 전인 짙은 농도의 배기가스가 틈을 통해 유입되면 폐에 크게 부담을 줍니다. 국제보건기구 발표에 따르면 실내에서의 오염물질은 실외보다 사람의 폐까지 도달할 확률이 1000배나 높습니다.졸음운전 예방 포스터. 출처: 매경DB >히터를 켰을 때는 졸음운전을 조심해야 합니다. 가을·겨울 졸음운전 사고는 주로 히터 때문에 발생합니다.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무섭습니다. 바깥공기가 차갑다고 외부공기 유입을 차단하고 밀폐된 상태로 히터를 켠 채 차를 몰면 산소 부족으로 졸음이 오고 집중력도 감소됩니다. 당연히 사고 위험이 높아집니다. 가족이 모두 함께 타고 있다면 ‘패가망신’ 할 수도 있습니다. 졸음이 몰려오면 바로 히터를 끄고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 합니다.히터 송풍구의 방향은 얼굴보다는 앞유리나 발밑을 향하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안전운전을 위한 쾌적한 온도는 21~23도입니다. 잠깐 졸음이 물러갔더라도 30분에 한번 정도는 환기하고 가능하다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들러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졸음운전 사고를 막기 위해 잠시 쉴때도 히터 사용에 조심해야 합니다.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 히터를 작동한채 차에서 잠자는 것은 되도록 피해야 합니다. 질식할 수도 있고, 잠결에 잘못 폐달을 밟아 엔진 과열로 불이 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자동차 점검 자료 사진. 르노코리아 >◆밤 눈 밝혀주는 등화장치·와이퍼밤이 길어지는 시기인 만큼 야간 안전운전을 위해 등화장치도 점검해야 합니다. 등화장치는 운전 시야를 넓혀주는 역할 뿐만 아니라 다른 차에 내 차의 존재를 알려줘 사고를 막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전조등, 방향지시등 등 차 앞에 달린 등화장치는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반면 제동이나 후진할때 사용하는 뒷부분 등화장치는 눈으로 이상여부를 알기 힘들어 고장이 나도 방치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후미등이 고장나면 추돌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등화장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생명을 지키는 일입니다. 밤 눈 밝혀주는 시스템. 출처: 볼보 >등화장치를 살펴봤을때 램프가 양쪽 모두 꺼져 있다면 퓨즈가 끊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쪽만 꺼진다면 전구에 이상이 생겼을 수 있습니다. 차체 진동에 따라 전조등 밝기가 달라지면 배선에 접촉 불량이 발생했다는 뜻입니다. 방향지시등이 깜빡거리지 않는다면 릴레이라는 부품이 고장난 것이고 한쪽만 점멸 속도가 빨라졌다면 전구에 단선이 생겼다는 신호입니다.운전자 시야에 영향을 주는 와이퍼 건강도 챙겨야 합니다. 와이퍼 상태는 블레이드에 길게 달려 있는 고무로 알 수 있습니다. 고무는 추위와 더위에 약합니다. 올 여름 잦았던 폭염과 폭우에 시달리면서 딱딱해지거나 삭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고무가 손상되면 유리면에 제대로 밀착되지 않습니다. 유리에 붙은 오염물질을 제대로 제거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유리를 타고 흘러내리는 빗물도 깨끗이 닦아낼 수 없습니다.와이퍼 교체 장면. 출처: 불스원 >와이퍼는 자주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6개월 또는 1만㎞ 주행 때마다 교체해주는게 낫습니다. 교체 기간이 아니지만 와이퍼를 작동했을때 ‘삐익’ 소리가 난다면 수명이 다했다는 신호입니다. 성능이 떨어진 와이퍼를 계속 사용하면 유리가 손상돼 유리 전체를 바꿔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와이퍼가 뻑뻑하게 움직일 경우 작동 부분에 오일을 주입하면 부드럽게 움직입니다.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차를 홀대했다가는 즐거워야 할 고향길이 고생길이 됩니다. 반면 차 건강을 챙기는 가을나기는 차 가치는 물론 가족들의 생명도 지켜줍니다.
2025.09.22
다시 시작된 연준 금리인하 ... 미리 박수친 코인시장 변동성 주의보 [코인진단]
[코인진단-20] 우여곡절 끝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지난 18일 금리를 25bp 내렸다. 마지막 금리인하가 시작된 것이 지난해 9월이니 꼭 1년 만이다. 연준은 그때도 고용 위험을 이유로 내세워 3개월 동안 100bp의 금리를 인하했다. 8월과 9월 시장을 지켜봤던 투자자라면 비트코인 가격이 얼마나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민감하게 움직였는지 체감했을 것이다. 8월 중순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9월 50bp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자 비트코인 가격은 바로 전고점을 돌파하며 12만3000달러까지 상승했다. 흥미로운 것은 막상 기대했던 9월 금리인하가 단행된 이후의 시장은 비교적 조용하다는 점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11만6000달러선을 횡보하며 오르내리고 있다. 오늘은 이런 분위기의 이유와 앞으로 주목해야 할 이벤트들을 짚어볼 예정이다.◆제롬 파월 의장 “위기 관리 차원의 금리인하 … 금리인하 사이클 아냐”18일 금리 발표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금리인하의 성격을 명확하게 규정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인하 사이클에 접어든 것이냐”는 CNBC 기자 질문에 “리스크 관리 차원의 금리인하이며, 연준은 매 FOMC마다 데이터를 보고 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동안 연속적인 금리인하를 기대해온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김이 빠지는 발언이었다. 실시간 가격 데이터를 보면 파월 의장이 이 발언을 할때 비트코인 가격은 11만5000달러선까지 하락했다. 파월 의장이 거론한 ‘리스크’란 고용 시장 위축 가능성을 말한다. 미국의 7월 비농업고용 데이터가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낮게 나온데다, 최근에 나온 8월 비농업고용 데이터는 월 2만2000건 증가에 그치는 역대급 수치가 나왔다. 실업률은 4.3%로 크게 나쁘지 않은 수준이지만, 한 번 악화되면 급격히 나빠지는 고용 데이터 속성상 예방적인 금리인하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연준은 이날 경기 전망은 내년까지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지금보다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오로지 고용이 문제라서 예방적 차원에서 금리인하를 했다는 얘기다. 파월 의장은 이날 시중에 퍼져있는 금리인하 사이클 기대감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었다. 하지만 상황이 이렇다보니 연준이 올해 남아있는 10월과 12월 FOMC에서 금리를 내릴 확률이 높아 보인다. 실제로 연준 점도표에도 올해 2회 이상의 추가 인하가 반영돼 있다.그럼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무거운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는 지금의 가격이 내년 인하분까지 일찌감치 선반영돼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상승 이끌었던 DAT 기업들도 모멘텀 하락해연준은 지난해 9월에도 고용 위축을 이유로 예방적 차원의 금리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미국 비농업고용 확산 지수(Nonfarm Payrolls Diffusion Index)를 보면, 2024년 9월을 기점으로 지수가 3개월 동안 빠르게 반등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금리인하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올해도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어떨까. 지금 시장의 문제가 고용 뿐이라면, 연준은 2024년 하반기에 그랬듯이 3개월만에 금리인하를 중단할 수도 있다. 이 부분이 9월 FOMC 이전과 이후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있어서 명확하게 달라진 점이다.6월부터 8월까지 비트코인, 이더리움 상승을 이끌었던 DAT(Digital Asset Treasury) 기업들의 매수세도 예전만 못하다. 비트코인 대표 DAT 기업인 스트래티지(MSTR)은 최근 1달 동안 주가가 11% 빠졌다.시장에서는 이들 DAT 기업들이 서서히 모멘텀을 잃어가고 있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과거에는 DAT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사면 주가가 크게 올랐고, 오른 주가를 담보삼아 신주를 발행해 또 비트코인 매수에 나설 수 있었지만, 이제 주가 자체가 잘 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인 CryptoQuant에 따르면 비트코인 DAT 기업들은 8월에 1만4800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는데, 이는 6월의 6만6000개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다. 특히 지난달 기업당 평균 매수 규모는 343개로 감소했는데, 이는 2025년 최고치 대비 86% 감소한 수치다.결과적으로 DAT 기업들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으며, 비트코인 누적률 역시 3월 163%에서 8월에는 8%로 감소했다.◆알트코인 현물 ETF 출시 생각보다 빨라질듯그렇다면 코인 투자는 당분간 쉬어야 할까. 그렇지는 않다. 우선 비트코인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연중 상승하고 있는 나스닥 시장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매그니피센트7을 비롯한 나스닥의 대형주들이 시장을 계속 견인해준다면, 비트코인 가격도 당분간 그 흐름에 맞춰갈 가능성이 높다.알트코인 개별 호재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알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이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8일 암호화폐 현물 ETF 상장 기준을 획기적으로 완화하겠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과거에는 SEC에 직접 신청서를 내고 건별로 승인을 받는 ‘19b-4’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앞으로는 6개월간 규제된 선물 계약 시장에서 거래 내역이 있는 암호화폐는 개별 거래소와의 협의를 거쳐 상장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아무리 빨라도 10월 초 즈음으로 예상됐던 알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타임라인이 대폭 당겨졌다. 규제된 선물 계약 시장 중에서 암호화폐가 가장 많이 노출돼 있는 곳은 미국의 코인베이스 거래소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TF 애널리스트인 애릭 발추나스는 “이곳에서 6개월 이상 선물 거래가 이뤄진 알트코인들은 현물 ETF가 가능하며, 대략 12~15개의 암호화폐가 그 대상안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빠른 시일 내에 ETF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알트코인은 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도지코인(DOGE), 라이트코인(LTC), 체인링크(LINK), 헤데라(HBAR) 등이다. 다만 알트코인 현물 ETF 특수를 타고 이런 코인들로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이 이동한다면 그만큼 비트코인 상승은 더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여러가지 변수를 종합해보면 10월부터 이어지는 4분기에도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 흐름은 여전히 순탄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유의할 포인트는 2가지다. 하나는 위험자산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미국 성장주 가격이 무너지는 것이다. 알트코인 현물 ETF를 염두에 두고 투자하려는 투자자들도 시기와 종목 선택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또한 앞서 출시됐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사례를 볼 때, ETF 출시 직후 코인 가격이 즉각적으로 상승하지는 않았다.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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