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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의 행복' ... 내 가족 지켜주는 '車라식' [돈되는 카있슈]
우리 가족 행복 지켜주는 ‘만원의 행복’운전 시야 홀대하는 순간 ‘달리는 흉기’와이퍼·워셔액만 잘 관리해도 안심·안전장마철 운전 시야를 소홀히 하면 패가망신, 폐차망신을 당할 수 있다. [사진출처=전북도소방본부, 보쉬 모빌리티 애프터마켓 사업부]12일 제주를 시작으로 장마철에 돌입했습니다. 올해 장마는 역대 3번째로 빠르다고 합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보다 빨리 확장하면서 평년보다 일주일 가량 이르다고 하네요. 현재까지는 올 여름에 비가 많이 올지 정확히 알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레인코트, 레인부츠 등을 미리 챙겨두려는 ‘유비(雨)무환’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자동차도 유비무환이 필요합니다. 장마철은 겨울철만큼 운전하기 어려운 계절이기 때문이죠. 금속과 전자장치로 구성된 자동차는 물과는 상극이기도 합니다 .유비무환하려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게 있습니다.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는 격언은 자동차에도 해당하기 때문입니다.운전 시력을 책임지는 용품은 와이퍼와 워셔액입니다. 저렴한 제품은 모두 1만~3만원 정도면 새 것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와이퍼와 워셔액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앞 유리 손상이나 모터 고장으로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운전 시야 악화로 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벤츠, BMW, 포르쉐,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이 판매하는 ‘억’ 소리나는 수입차도 그 순간 ‘고철 덩어리’로 전락합니다. ‘폐차망신’이죠. 사고로 운전자나 탑승자가 크게 다치거나 숨진다면 가족의 행복도 무너질 수 있습니다. ‘패가망신’입니다.자동차회사들이 무상점검 항목이나 할인 서비스에 와이퍼나 워셔액을 포함하는 이유도 작지만 큰 역할 때문입니다.유리도 잘못된 주차 습관 때문에 금속처럼 부식될 수 있습니다. 유리가 부식되면 역시 운전 시야를 방해하고 사고를 유발합니다.장마철 안전 운전을 위해서는 와이퍼와 워셔액을 관리하고 상황에 따라 교체해주며 유리 손상도 줄여주는 ‘라식’이 필요합니다. 장마철은 겨울처럼 운전하기 어려운 시기다. 작은 실수로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내차와 ‘찰떡궁합 와이퍼’ 고르는 꿀팁차에 부착된 와이퍼 암에 탈부착할 수 있는 블레이드를 결합한 용품입니다. 윈도브러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와이퍼 건강은 블레이드에 길게 달려 있는 고무로 알 수 있습니다. 고무는 추위와 더위에 약합니다. 지난 겨울을 지나는 동안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고, 겨울이 지난뒤 햇살에 시달렸다면 고무가 딱딱해졌거나 삭았을 수 있습니다.고무가 손상되면 유리면에 제대로 밀착되지 않습니다. 유리에 붙은 오염물질을 제대로 제거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유리를 타고 흘러내리는 빗물도 깨끗이 닦아낼 수 없습니다.와이퍼는 6개월 또는 1만㎞ 주행 때마다 교체해주는게 좋습니다. 자주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와이퍼를 작동했을때 ‘삐익’ 소리가 난다면 수명이 다했다는 뜻이므로 바로 교체해줘야 합니다.성능이 떨어진 와이퍼를 계속 사용하면 유리가 손상돼 유리 전체를 바꿔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죠.와이퍼가 뻑뻑하게 움직일 경우 작동 부분에 오일을 주입하면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오일이 없거나 방법을 모른다면 카센터나 애프터서비스센터를 찾아서 점검해야 합니다.와이퍼를 작동할 때는 앞 유리 상태를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황사, 먼지, 꽃가루 등이 앞 유리를 뒤덮고 있다면 먼저 차량용 먼지떨이로 털어낸뒤 워셔액을 충분히 뿌리고 와이퍼를 작동합니다.먼지를 없애지 않은채 워셔액을 뿌리고 와이퍼를 작동하면 유리에 미세한 흠집이 생깁니다. 흠집이 심하면 운전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 수십만원을 주고 유리를 교체해야 합니다.와이퍼를 교체하는 장면. [사진출처=불스원]와이퍼를 교체할때는 비용, 교체주기, 소음, 디자인 등을 감안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와이퍼는 관절형, 플랫형, 하이브리드형 크게 세 종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각 종류별로 가격이나 성능에서 장단점이 있습니다.가장 대중적인 제품은 관절형 와이퍼입니다. 곡면 유리에 잘 밀착되는 리벳·요크(Rivet·Yoke) 구조로 만들어졌죠. 가장 큰 장점은 가격입니다. 1만원 안팎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차를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 알맞습니다.단, 무게가 가벼워 고속 주행때 소음과 떨림 현상이 발생합니다. 디자인도 구식입니다. 더위와 추위에도 약하죠. 플랫 와이퍼는 일체형 커버와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고속 주행때 소음이 적고 안정적으로 유리를 닦아줍니다. 블레이드 결빙 현상도 적습니다.반면 유리를 눌러주는 지점이 가운데에만 있어 와이퍼 양 끝이 들뜨거나 끌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균 가격은 2만원 안팎입니다.와이퍼 전체에 균일한 누름 압력을 유지시켜주고 염분·세제에 강한 코팅을 적용해 수명을 늘린 플랫 와이퍼도 있습니다.하이브리드형은 일반 와이퍼 블레이드 장점인 리벳·요크 구조와 플랫 와이퍼 블레이드의 외형적 장점인 일체형 커버·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결합한게 특징입니다.고속으로 달릴때 소음이 적고, 유리 밀착 성능도 우수합니다. 주로 중형급 이상 차종에 장착됩니다. 실리콘 고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와이퍼는 천연·합성 고무 대신 혹한·혹서·자외선에 강한 실리콘 고무를 적용해 내구성을 향상시켰습니다. 4개 관절 메탈 프레임을 적용해 밀착 성능도 우수하죠.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도 비싼 편입니다. 2만원 이상 줘야 합니다.차량도 라식과 시야 관리가 필요하다. [사진출처=보쉬 모빌리티 애프터마켓 사업부]◆워셔액 “날 물로 보지마”워셔액은 물이 아닙니다. 온라인 쇼핑몰이나 대형마트에서 1000~3000원이면 살 수 있는 저렴한 제품이지만 500원짜리 물과는 가격 차이만큼 다릅니다.워셔액은 기름기를 녹이고 어는 것을 예방해주는 알코올, 오물이 유리에 붙는 것을 방지하는 계면활성제, 금속 부식을 예방하는 방청제, 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물을 워셔액 대신 유리에 뿌렸을때 겉으로 드러나는 차이는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물을 사용하면 먼지와 기름 성분을 깔끔하게 닦아내지 못합니다. 노즐에 녹이 발생할수도 있기 때문이죠.워셔액 보충 장면. [사진출처=불스원]몇 년 전만 해도 워셔액은 메탄올로 만들어졌습니다. 메틸알코올이라고 부르는 메탄올은 소량만 섭취해도 중추신경계를 파괴하고 신경 장애나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유독 물질입니다.메탄올 워셔액에는 메탄올이 25~50% 들어갔습니다. 겨울에 워셔액이 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죠.지난 2016년 앞 유리에 뿌린 메탄올 워셔액이 보닛 틈새에 있는 공기흡입구로 흘러간뒤 차 안으로 들어와 탑승자 건강을 위협한다는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또 메탄올 워셔액은 와이퍼 블레이드를 더 빨리 부식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정부는 2018년부터 메탄올 워셔액 판매·제조·사용을 모두 금지했습니다. 메탄올 워셔액을 판매하거나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현재 판매되는 워셔액은 술의 주성분인 에탄올을 넣었습니다. 에탄올 워셔액은 천연식물인 카사바, 옥수수, 사탕수수, 당밀 등에서 발효한 에탄올과 불순물을 제거한 정제수를 주요 재료로 만듭니다.약국에서 1000원 정도에 구입해 쓰다가 남은 소독용 에탄올이 있다면 집에서도 워셔액을 제조할 수 있습니다. 2ℓ 페트병에 수돗물 70%, 에탄올 30%, 주방세제 3~5방울을 넣은뒤 흔들어주면 됩니다.요즘에는 기능성 워셔액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세정은 물론 빗물을 튕겨내 시야를 더 깨끗하게 확보하고 흙탕물까지 없애줍니다.발수 기능을 강화해 앞 유리는 물론 사이드미러에 맺힌 빗방울을 제거해주는 발수코팅제도 있죠.
지난 진보정권에서 집값 올랐던 진짜 이유?
노무현, 문재인 정부 집값 올랐던 진짜 이유는 이겁니다. |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1편
'V자 반등' 미 증시 흐름과 향후 변수 [Bongtfolio]
5월 미 증시는 관세 리스크를 털어내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4월말 종가 대비 나스닥은 10% 수준의 상승을 보였고 S;" >◆S;" >정리하자면, 당분간 금리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성장을 예상하는 숫자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으며, 시의적절하게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이루어졌고 이는 상승에 무게를 두는 효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테슬라의 예상이익이 로보택시와 신차 발표로 6월에 상승할 확률이 높아 주가의 추가 부양 및 현재 주가의 당위성을 높여줄 수 있으나, 만약 그렇지 못하면 현재의 주가는 다시 조정 여지가 분명히 있습니다. ◆테마, 섹터 등의 ETF나 개별 주식 투자가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재무장관이 밝혔듯 규제 완화의 담론이 시작됐고, 이는 은행주에 긍정적일 것입니다. 하반기 금리 하락을 예상해 장기채에 투자하는 것도 좋겠지만, 수익률에서 보면 은행주도 희망적입니다. 물론 최근 장기채 ETF의 자금 유입(월간 전월대비 9.5% 유입, Blackrock Ishares TLT us Equity기준)을 살펴보면 현재 상황이 채권가격 저점에 해당한다는 점에도 동의합니다. 보수적으로 바라볼 경우, 일부 상승 후 지수는 쉬어 갈 수 있습니다. 반도체 섹터와 자율주행 등 일부 호재가 섞인 기업들의 상승이 있겠으나,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소비가 소폭 둔화된다면 소비재, 리츠, 전력을 제외한 유틸리티 섹터 등에서 부진한 기업들의 이슈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수 100%의 투자 보다는 테마, 섹터 등의 ETF 또는 개별 주식의 투자가 효과적일 것이라 봅니다. AI 테마내 자율주행, 전력,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은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특히 정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팔란티어는 전고점을 뚫어내며 기대감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다만 6월초 상승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나 시장에서 부담을 느낀다면, 중순에 있는 FOMC에서 파월 의장이 5월과 똑같은 “wait ;" >
대선이후 부동산 세금 정책의 5가지 가늠자 [제네시스박의 1분 절세]
6월 조기대선은 정권 교체로 결론이 났다. 이에 따라 사회 전반적으로 크고 작은 변화가 예상되는데, 특히 이 중에서도 부동산 세금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 과거 진보정권에서는 가격 상승도 많았고, 상대적으로 규제가 많았기에 혹시 이번에도 그러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앞서서일 것이다. 향후 부동산 세금 정책은 어떻게 진행되고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은 여전할지, 그리고 규제가 더 늘어날지를 알 수 있는 5가지 시그널을 살펴보도록 한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특히 지난 대선 대비해 서울 표심이 늘어난 부분이 눈에 띄는데 3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루어지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사회전반에 걸쳐 크고 작은 변화가 예상된다. 그렇다면 부동산 세금 정책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가급적 부동산 세금은 손대지 않겠다”라고 언급했지만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관심이 가는건 어쩔 수 없을 것이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서는 유명한 격언이 있는데, ‘단기적으로는 정책에 영향을 받고, 장기적으로는 수요와 공급에 수렴한다’라는 말이 그것이다. 게다가 대선 직전과 직후 주말에 들리는 소식은 서울은 물론 수도권 주요 지역 매수세가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사실이고 계속 이어진다면 어떤 정부라도 규제책을 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부분을 체크해야 할까? 아래 다섯 가지를 눈여겨 보자. ◆첫째, 새정부 출범 이후 1~2개월내 나오는 정책방향에 주목어떤 정부든 그 지향하는 바와 색깔은 다를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한 ‘경제정책방향’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1~2개월 내에 관련 소식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아마도 ‘공급정책 확대’에 대한 이야기가 주가 될 것이고 특별히 어떤 규제가 나오거나 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예상이며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면 이에 함의된 내용을 하나하나 따져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둘째, 7월 세법개정안도 체크매년 7월 말에는 정부가 ‘세법개정안’을 발표한다. 한미 관세 이슈도 있고 변화하는 대내외 경제상황에 맞춰 전반적인 세법을 개정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한다. 그리고 법 개정은 최종 국회 동의를 얻어 통상 다음 해인 2026년부터 시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새정부 출범 이후 곧바로 일정이 잡힌터라, 그 변화폭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언급했던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이 먼저 나오고 이후 이를 뒷받침하는 세법개정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셋째, 규제지역 추가 지정 여부는 매우 중요조기대선을 며칠 앞둔 5월 23일, 이전 정부에서는 “필요하다면 규제지역 추가 지정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정권교체가 된 상태이지만 인수위 없이 새정부가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분간은 이전 정부 각료들과 ‘불편한 동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무 영역에서는 공통부분이 분명 있을 것이고, 어떤 정부든 부동산 시장 단기 급등은 규제대상으로 보기에 빠르면 올 하반기에 추가 규제지역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서 규제지역에 대해 잠깐 언급하자면, 크게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그리고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있는데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최근 1년 더 연장이 됐고 추가 지정은 다소 힘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사유재산 침해 이슈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본다면 남은 두 가지 중 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정 가능성이 높은데 그럴 경우 부동산 세제는 상당히 복잡해진다. 즉, 두 번째 취득하는 주택부터 조정대상지역은 8% 취득세 중과가 적용되고(단, 종전주택 3년 내 매각시 기본세율 가능), 양도세 역시 다주택자 중과가 적용될 수 있다(단, 2026.5.9까지는 중과 배제 가능). 그리고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 역시 종부세(종합부동산세) 중과세율이 적용되었으므로 조정대상지역이 늘어나면 취득, 보유, 양도 전 단계에 걸쳐 세부담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시절 “부동산 세금 규제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했으나 상황이 이렇게 바뀐다면 새정부 역시 가만히 있을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여당인 민주당에서도 수요 억제를 중심으로 하는 대책을 요청할 수 있기에 이 부분이 앞으로 중요하게 지켜봐야 할 포인트가 될 것이다. ◆넷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여부 체크현재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는 2026.5.9까지 유예된 상태다. 즉, 2년 이상 보유한 주택을 매각시에는 주택이 아무리 많고 조정대상지역에 위치하더라도 양도세 중과가 적용되지 않는다(2년 미만인 경우 단기 양도세율 60%, 70%가 적용되니 유의한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폐지가 아닌 시행령 개정으로 중과 유예를 한 경우인데, 1년 마다 연장된 본 내용이 더 이상 연장되지 않는다면 2026.5.10부터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시행된다. 이렇게 될 경우 2주택 이상 그리고 조정대상지역에 위치한 주택 매각시에는 양도세 중과가 적용되는데 장기보유특별공제를 하나도 받을 수 없고, 최대 30% 가산세율이 붙기에 양도세 부담은 급격히 올라간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연장 여부는 언제 알 수 있을까? 앞서 2025년 7월에는 세법개정안이 나온다고 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그 다음해 연초 그러니까 2026년 1월에는 시행령 개정사항이 나온다. 이때 별다른 연장 소식이 없다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는 종료되는 것이니 이에 대한 대비를 반드시 해야 한다. 특히 조정대상지역 규제지역이 추가 지정된다면 양도세 중과 대상 주택수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고 세부담은 상당히 커질 수 있다. 매우 중요한 내용이다. ◆다섯째, 초기 내각 인선이 중요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주요 인사를 챙겨봐야 하는데, 현재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6월 6일) 그리고 국정기획위원장에는 이한주 원장(6월 5일)이 내정됐다. 각각 소득주도성장, 기본소득에 대한 내용을 주도하거나 설계했던 인물들로 향후 재정지출확대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부족한 세수를 어떤 식으로 메꿀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으나, 유동성 증가는 피할 수 없고 이중 일부는 자산시장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정책은 큰 틀에서 방향은 정할 수 있겠지만, 시장이 변하면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들 역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즉, 새정부 출범 초기에는 ‘규제하지 않겠다’라고 했더라도 시장이 너무 급등한다면 어쩔 수 없이 일정 수준의 수요 억제책이 동원될 수 밖에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급 확대에 대한 확신을 줘야 하는데 이는 단기간에 해결이 쉽지 않기에 새정부가 어떻게 이를 슬기롭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달러화 하락의 숨은 배경 [백석현의 환율 노트]
지난 몇 년간 익숙해진 미국 달러 강세가 빛이 바랬다. 4월 9일을 정점으로 원달러 환율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저점을 꾸준히 낮추고 있다. 환율이 왜 이렇게까지 하락하는지, 또 미국채 금리가 상승할때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일이 왜 생기는지 최근에 받은 질문들에 대한 답으로 이번 칼럼을 풀었다. 먼저 최근 미국채 금리가 상승할때 달러화와 원달러 환율이 함께 오르지 않고 하락한 배경부터 생각해보자. 5월 16일 무디스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2011년 S;" >자료 : 블룸버그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변했다. 미국은 셰일 혁명을 통해 이제 원유 순수출국으로 거듭났다. 그래서 사우디 원유를 사는 큰 손은 미국이 아니라 중국으로 바뀌었다. 사우디 같은 중동 국가들에 달러 유입이 줄자 미국채를 살 유인이 줄었다. 또 미국이 중국에서의 수입을 줄이겠다고 난리를 치니, 수입 대금으로 중국이 받는 달러도 줄어든다. 미국채를 중국이 사 줄 이유가 없다. 실제 중국의 미국채 보유량 감소는 뚜렷하다. 올해 3월 말 기준 보유액은 일본, 영국에 이어 3위다. [그림2] 국가별 미국채 보유량 추이자료 : 블룸버그 미국의 재정 건전화 의지가 의심받고 시장 의구심이 커지니, 금리가 올라도 고수익 매력이 어필하기보다(채권 가격이 하락해 저가 매력이 부각되기보다)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채권 가격 추가 하락 우려)가 앞선다. 최근 미국채 금리가 올라도 수요가 예전만 못한 이유다. 최근 한-미 금리차가 확대되는 국면에도 환율이 하락한 배경은 이러한 미국채 수급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요약하면, 기존에는 미국채 금리가 오르면 고수익 매력이 채권 매입 욕구를 자극해 달러가 상승하곤 했는데 현재는 공급 증가 우려와 수요 감소가 어우러져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불안감에 채권 투자를 망설이게 되는 것이다. ◆셀 아메리카 현상 그런데 최근 달러 약세 배경은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드물지 않게 나타난 미국에서의 자본 이탈,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현상은 미국채, 미국 주식, 미국 달러가 모두 매도되는 것이다. 미국 주가(S;" >자료 : 블룸버그 ◆달러화 하락은 진행형 이런 상황에서 12일 밤(정확히는 한국시각으로 13일 새벽 2시) 미국채 3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다. 미국채 금리는 아직 고점을 보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또 런던에서 주초부터 진행중인 미국과 중국 대표단의 협상에서 전해질 결과가 또 한번 시장에 방향성을 선사할 텐데, 초기 반응은 달러 상승일 수 있지만 최근의 달러 하락 추세가 지속되리라 예상한다. 한편 위안달러 환율은 최근 달러 약세 국면에서 좀처럼 내리지 않고 버티고 있다. 그런데 현재 시점(6월 10일 9시 기준)에 광범위한 시장 균형을 고려해 필자가 추정한 위안달러 환율은 6.99위안 수준이다. 달러 대비 위안화가 3% 가까이 상승 여지가 있는 것이다. 미·중간 협상 과정에서 위안화 강세 국면이 있을 것이고, 이 국면에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탤 가능성이 높다. [그림4] 달러·위안 환율 추이자료 :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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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POOL) 모르면 바보(FOOL)” ··· 버핏이 은퇴전 지목한 최후의 유망주 [폼美쳤株]
최근 은퇴를 선언하며 영원한 투자계 ‘전설’로 남게 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그는 “모든 것이 잘 풀릴 때는 안 좋은 요소들이 잘 보이지 않지만 수영장에서 물이 빠져 나가면 누가 발가벗고 수영하는지 알 수 있다”는 ‘수영장 비유’로도 유명하다. 여기서 수영장의 물은 주식시장에서의 유동성으로 알려졌다.유동성이 풍부할땐 투자 실력(수영복)이 없어도 수익률(수영)이 좋을 수 있다. 버핏의 이런 비유가 실상은 ‘직설’(직접적으로 종목을 설명)이라는 의견이 최근 나오고 있다. 버핏이 실제 수영장 관련 회사의 지분을 늘렸기 때문이다. 향후 전도유망한 회사로 수영장(POOL)을 지목하고 있다는 것이다.최근 은퇴를 선언한 워런 버핏.직원과 주주 모두에게 충성하는 POOL버핏이 은퇴하기 직전의 마지막 포트폴리오 변동이 공개됐다. 그가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씨티그룹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보유 지분도 대폭 축소하는 등 금융주 비중을 계속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수영장 장비 업체인 풀 코퍼레이션(주식명 POOL) 등 일부 주식들 비중을 되레 늘렸다.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기관투자자들의 분기 매매 현황을 담은 13F 보고서에 나온 내용이다. 버핏 처럼 운용자산이 1억 달러를 넘는 기관투자자들은 예외없이 13F로 포트폴리오 내역을 일반인에게 알려야 한다.풀은 버핏의 포트폴리오에 2024년 3분기(7~9월)부터 편입됐다. 당시 POOL 지분의 1%(63만5000주)를 매입했는데 올 1분기에 추가로 86만5000주를 사들이며 총 150만주가 됐다. 월스트리트 의견을 종합해보면 버핏이 POOL을 매입하고 있는 이유는 최고경영자(CEO)의 진심과 POOL의 독점성, 그리고 이 상장사의 주주환원 정책 때문이다.2025년부터의 실적은 월가 예상치 평균. POOL은 미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수영장 장비 유통 업체다. 미국의 주택은 수영장 장착이 사실상 기본 옵션이다. 수영장이 없는 중산층의 삶은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다만 수영장에 물을 넣고 빼거나 비용 부담 때문에 수영장 자체를 없애거나 할때도 거의 예외없이 POOL에게 전화를 걸어야 한다. 수영장 관련 설치와 폐쇄까지 POOL이 모두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미국을 중심으로 캐나다 멕시코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전세계 410곳에 판매 지점을 보유 중이다. 이런 수영장 제국을 만든 이는 창립자 프랭크 세인트 로메인이다. 창고 관리자부터 회사 최고경영자까지 말그대로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올라온 인물이다.수영장이 딸린 주택의 모습. 창업자의 철학은 “몸만 와서 일하면 교육과 보상은 모두 회사에서 해준다”라는 말로 요약된다. 그는 회사 수준에 맞는 준비된 인재를 받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 와서 몸으로 일하며 배울 자세가 돼 있는 사람을 찾는다고 말한다. 이런 회사 분위기 덕분에 ‘사회적 기업’으로 명망이 높으며 일단 들어오면 정년이 보장되는 구조다.블룸버그에 따르면 2018년말 4000명이었던 POOL 직원 수는 코로나 시기에도 4500명으로 유지되다가 2022년 6000명까지 늘어난 이후 이 숫자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와 최근의 인플레이션 압박에도 구조조정을 하지 않아 미국내 존경받는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단위=명. 풀의 실적은 미국의 부동산 경기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다. 주택 거래가 활발해야 풀의 수영장 신설이나 유지 보수 실적이 늘어날텐데 2023년 이후 실적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2023년 매출 55억4160만 달러에서 2024년 53억1100만 달러로, 1년새 4.2% 감소했다.순이익 역시 2023년 5억3090만 달러에서 2024년 4억4310만 달러로, 16.3%나 감소했다. 실적이 하락세이니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1년(2024년 5월20일~2025년 5월16일) 주가는 약 13% 하락했다. 장기 우상향하던 주가가 1년간 하락했으니 중장기 투자자 입장에선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도 나온다.5년만에 배당 2배 인상 ··· 큰손들이 몰린다최근 주가 약세는 지난 실적으로 설명이 된다. 앞으로는 어떨까. 월가는 올해 POOL의 매출이 작년과 비슷하게 예상되나 2028년부터는 두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주택 경기가 2028년부터는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매출 대비 순이익을 뜻하는 순이익률 역시 2028년에 9%로 회복될 것으로 봤다. 2024년 기준 POOL의 순익률은 8.3%다. 마지막으로 9%대를 찍었던 시기는 지난 2023년이었다. 이러한 실적 정체기에도 POOL의 주요 주주 상단에는 뱅가드나 블랙록과 같은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들이 포진해 있다. 여기에 버크셔 해서웨이도 이름을 상단으로 끌어올릴 태세다.이들 ‘큰손’이 POOL을 놓지 못하는 것은 배당 인상 정책 때문이다. 주당 연간 배당금은 지난 2020년 2.29달러였다. POOL은 계속해서 배당을 인상하고 있고 올해는 사상 처음 주당 5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23년까지는 벌어들이는 순익이 계속 증가하는 양상이어서 배당성향이 40% 밑이었다.2025년은 월가 예상치. 배당성향은 전체 벌어들이는 순이익 중에서 배당 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POOL의 배당성향은 2024년 이후 수년간 40%대를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배당성향은 순이익이 다소 줄어드는 와중에도 배당금을 인상하는 추세에서 발견된다. 결국 주주에게 되도록 많은 배당을 하겠다는 의지가 숫자로 보인다는 뜻이다.순이익을 기준으로 하는 주가 지표 중 주가수익비율(PER)은 해당 회사의 미래 실적 대비 현 주가 수준의 높낮이를 보여준다. 향후 12개월 실적 기준 POOL의 PER는 29.15배다. 지난 1년 기준으로는 30배가 넘었으니 투자하기 매력적인 구간은 아니다.배당수익률 1.56%라는 수치도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는 평가다. 다만 최근 5년 평균 배당금 인상률이 16.89%로 인상적이다. 5년만에 배당금이 2배 이상 뛰었다. 월가 관계자는 “버핏도 이같은 배당 인상에 좀더 가치를 두고 지분을 늘렸을 것”이라며 “버핏은 항상 가장 미국적이고 미국인에게 사랑받는 기업에 장기 투자해 뜻밖의 수익을 거뒀는데 POOL 역시 그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05.19
'트럼프 관세폭탄' 피해 현실화되는 일본경제 [이지평의 일본경제]
일본경제가 심상찮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효과가 갈수록 일본경제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여기에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일본 경제는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까.◆세계경제 하향 수정 속 1분기 일본경제도 마이너스 성장일본경제는 세계경제의 각종 불확실성 확대 및 성장세의 둔화로 인해 당초 전망보다도 성장세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2024회계연도(2024.4~2025.3)의 일본 실질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8%로 선방했으나 2025년 1~3월기 성장률은 전분기대비 연율 기준으로 -0.7%에 그쳤다. 1~3월의 경우 아직 트럼프 관세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일본경제는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인 것이다.1~3월의 성장세 부진은 작년 10~12월기에 수출이 급증한 반작용으로 금년 1~3월기에는 수출 수요가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과, 1~3월기에 비행기 등 대형 수입 수요 증가로 수입이 급증해 순수출 수요가 위축된 사정도 있다. 순수출(수출-수입)의 성장기여도는 -3.3%p로 성장세를 억제했다.반면 일본 내수시장의 성장기여도는 2.6%p의 플러스였기 때문에 일본경제의 상황은 아주 나쁜 것은 아니지만 주요 수요 항목인 소비지출이 부진을 보였다.내수 중에서 설비투자는 1%p의 성장기여도를 나타냈지만 개인소비지출은 0.1%p에 그쳤다. 설비투자는 소프트웨어 투자 확대에 힘입어 경제성장에 기여한 반면, 소비지출은 고물가의 영향,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확대가 겹쳐 소비자 심리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1~3월기에는 엔저와 함께 수입 식품 가격이나 쌀 등의 생필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것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위축을 가져왔다. 다만 4월 이후에는 엔화가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국제석유 가격의 하향 안정세도 나타나고 있어서 일본 생필품 가격 상승세가 다소 진정될 가능성은 있다.다만 4월 이후 트럼프 관세의 영향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여 일본의 대미 수출 둔화와 함께 전세계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사실 국제통화기금의 지난 4월 경제 전망을 보면, 작년 10월 대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0.4%p 하향 수정됐다. 국가별로도 미국 0.4%p, 중국 0.5%p, 유로 0.4%p, 일본 0.5%p 등으로 성장률 전망치가 떨어졌다.물론 미국이 90일간 유예한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의 추가 인상분(일본:10%에서 24%로)을 부활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이러한 리스크도 일본경제를 심리적 측면에서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던 일본 경제가 향후 후퇴 국면에 들어설 것인지의 기로에 서 있다.일본경제신문사가 1~3월기 성장률이 발표된 직후에 실시한 민간 이코노미스트의 예측 조사 결과에 따르면 4~6월기 성장률은 연율로 0.2%, 2025회계연도 성장률은 0.4%로 전망됐다. 기존 2025년 연간 성장률 전망치가 1%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2025년도에는 이보다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 셈이다.경제가 정체될 주된 원인은 역시 트럼프 정권에 의한 관세정책으로 대미수출이나 국내외에서의 투자수요 감소가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제일생명경제연구소는 "일본경제는 일진일퇴의 정체상태가 될 것이다"라고 지적한다.그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대미수출의 감소나 국내외에서의 투자 수요 감소 요인 외에 엔고 진행이 제조업의 실적 악화, 투자 둔화, 소비자심리 악화 등 여러 가지 경로로 일본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관세인상에 의한 경제성장률 억제 효과는 0.5%p 정도라고 계산하고 있다.미즈호 리서치;" >
2025.05.20
스테이블코인, ETF 이어 두번째 코인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이유는? [코인진단]
[코인진단-16] 국적 불명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코인을 살 때 사용되던 스테이블코인을 디지털 통화형 자산으로 격상시키는 법안이 미 상원 의회를 통과했다. 미 상원은 지난 19일 공화당 주도로 만든 스테이블코인 법안(GENIUS Act)를 66대 32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에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요건과 준비금 운용 관련한 사항, 자금세탁방지 기준 등이 촘촘하게 명문화됐다. 업계에서는 미 의회 회기가 종료되는 8월까지 이 법안이 미 하원까지 모두 통과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취임 이후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활성화에 유독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기업들은 은행망을 통하지 않는 글로벌 달러 결제망이 제도권으로 들어온다는 소식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빅테크 기업인 메타(META)는 법안이 통과되기도 전인 지난 9일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글로벌 결제·지급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의 대응도 발빠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2일 JP모건, 씨티, BOA, 웰스파고 등 미국 대형 은행들이 공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 미국 국채 새로운 수요처로 ‘스테이블코인’ 지목스테이블코인은 1개의 코인이 특정 법정통화 가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다. 발행량 만큼의 현금이나 그에 상응하는 자산을 은행에 준비금으로 담보로 넣어두고 발행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상당히 낮다. 현존하는 스테이블코인은 대부분 미 달러화 기반이며, 주로 거래소에서 코인을 사고 팔 때 사용된다. 남미나 동유럽, 러시아 등 금융 인프라가 비교적 낙후한 곳에서는 생활 결제에서 달러처럼 활용되기도 한다. 트럼프 정부가 갑자기 스테이블코인 활성화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미국 국채에 대한 새로운 수요처로서의 기대다.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담보물이 3개월 이하의 미국 단기 국채다. 즉 전체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이 늘어날수록 미국은 그만큼 더 많은 국채를 부담없이 발행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실제로 현재 글로벌 1위 스테이블코인 USDT를 발행하는 테더사가 보유한 미국 국채는 약 1200억달러 상당으로, 독일-멕시코 등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물량(1114억달러)보다 더 많은 수준이다. 그렇다면 미국 정부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어느 정도로 장려할 생각일까. 최근 이에 대한 흥미로운 자기 실현적 예언이 있었다. 미 재무부는 지난달 국채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성장이 가속화돼 2028년까지 시가총액이 약 2조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약 2300억달러이니, 8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달러 패권 강화다. 통화 가치는 외환시장의 수요와 공급으로 정해지지만, 통화 패권은 그보다는 결제 네트워크의 장악력과 관련이 깊다. 미국 정부가 달러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을 적극 장려하고,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 기업들이 너도나도 결제와 지급에 이 물건을 활용하게 될 경우, 스테이블코인은 그냥 디지털 통화처럼 생활에 녹아들 가능성이 높다. 한국에서도 미국 기업이 운영하는 제품을 구입하거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를 할 때, 아무 거부감 없이 달러화 스테이블코인을 쓰게 될 수 있다는 얘기다. ◆2024년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 … 2025년에는 스테이블코인 활성화?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이같은 변화를 조금 더 기대섞인 시선으로 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활성화가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적인 상승장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다. 스테이블코인이 본격적으로 사용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다양한 연구로 실증된 부분이 하나 있다. 코인 매수·매도용 화폐 역할을 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이 늘어나면 그만큼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압력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특히 단기 시장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다. 블록체인 리서치랩의 2020년 논문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발행 전 일주일 동안은 전반적인 암호화폐 수익률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발행 직전 24시간과 발행 후 24시간 동안에는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에 유의미하고 비정상적인 수익률 상승이 나타났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지난 2024년 미국 시장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면서 상승의 단맛을 봤다. 그때까지 암호화폐 투자를 하지 않던 베이비부머 세대들과 기관투자자 등 제도권 금융 자금이 물밀듯 쏟아졌기 때문이다. 올해 5월 기준으로 1년 5개월 동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입된 누적 자금은 약 1174억달러(166조원)에 달한다. 이 매수 압력은 출시 직전 개당 4만7000달러에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을 현재 11만1200달러까지 올려놓는데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최종 통과되고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늘어날 경우 이와 비슷한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더 긍정적인 것은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 가격에만 상승 영향을 미쳤지만, 스테이블코인 발행량 증가로 인한 유동성 상승은 알트코인 전반의 가격도 함께 올려놓을 것이라는 점이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나서는 빅테크 기업들이 발행 초기 스테이블코인 수요를 창출한다는 명목 아래 디파이 구조를 이용한 스테이블코인 기반 예금, 대출, 투자 상품등을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 금산분리, 은산분리의 질서가 무너지면서 빅테크 기업들에게 사실상 은행처럼 행세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이 과정에서 상당한 제도권 유동성이 암호화폐 업계로 유입되며 일종의 낙수효과를 만들어낼 것이다. 실제로 이 가능성을 놓고 미 의회에서는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이 매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GENIUS Act 법안이 미 하원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어디까지 허용해줄 것인가 하는 부분을 놓고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대표적 수혜주는 이더리움 … CRV, AAVE 등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도 주목해야암호화폐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같은 변화에 미리 대응할 필요가 있다. 지금 예상되는 것처럼 8월 미국 의회 회기가 끝나기 전에 법안이 통과된다면 일단 유동성 세례를 받게 될 것이다. 무슨 코인을 보유하고 있던지, 공통적으로 매수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기본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이 많이 발행되는 블록체인들이 좀 더 상승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동성 효과에 추가로 총 예치자산(TVL) 증가 효과가 더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해당하는 암호화폐는 이더리움(ETH), 트론(TRX), 솔라나(SOL) 등이다.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해 예치나 대출 등 직접적인 ‘돈놀이’를 할 수 있는 암호화폐 프로젝트들도 직접적인 수혜 대상이다. 법안 통과는 더 많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더 쉽게 스테이블코인을 대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 대출 프로토콜 플랫폼인 커브 파이낸스(CRV), 아베(AAVE) 등이 수수료 수입 증대, 사용자 증가 등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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