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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동영상] 이스라엘, 중국, 일본 정치에 들썩이는 환율
◆ 필진명 : 백석현◆ 시리즈명 : 백석현의 환율노트◆ 콘텐츠 자세히 읽기 : 바로가기
[Wealth Management]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의 의미와 시사점
FTSE 러셀은 한국 국채를 2025년 11월부터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GBI 추종 자금은 약 2.5~3.0조 달러로, 한국의 편입 비중 2.22%를 감안하면 예상되는 자금 유입 규모는 약 560~670억 달러(약 75~9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WGBI 편입은 원화국채와 외환시장 수급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2025년 국고채 순발행은 83.7조원으로 올해보다 68% 증가할 전망이다. 수급 불안에 시달리던 국채시장의 수급 개선과 금리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주요 편입 배경이었던 ‘시장접근성’ 기준이 충족되었다는 면에서, WGBI 편입 자체의 효과보다 국제예탁결제기구(ICSD) 등 외환시장 구조개선이 원화자산과 외화자금의 거래량 확대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한국 자본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WGBI 편입에 따른 자본유입 확대는, 불리한 환경에서 자본유출입의 민감도 확대 요인으로 반전될 위험도 있는 만큼 유의할 필요가 있다.FTSE 러셀 (Russell)은 10월 8일(런던 현지시간), 반기 리뷰를 통해 한국 국채를 2025년 11월부터 세계국채지수(WGBI: World Government Bond Index) 에 편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세계국채지수(WGBI) 는 26개 주요국 국채가 편입되어 있는 선진채권지수로 추종 자금 규모가 약 2.5~3.0조 달러에 달하는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다. 한국 국채의 편입 결정은 2022년 9월 관찰대상국(Watch list)에 등재된 지 약 2년 만이다.◆시장규모, 신용등급 이어 시장 접근성 기준 충족 ... 예상 뛰어넘는 우호적 조치WGBI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시장 규모, 신용등급, 시장 접근성 등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우리나라 국채시장은 이미 국채 발행 잔액 500억 달러 이상의 시장 규모 조건과, A-등급 이상(무디스 기준 A3 이상)의 국가신용등급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세 번째 조건인 시장 접근성 기준이 충족되지 않아 편입이 지연되고 있었다.FTSE 러셀은 이번 편입 배경으로 특히 외환시장 구조개선, 국제예탁결제기구(ICSD) 통합계좌 개설, 법인식별 기호(LEI) 등록제도와 비과세 관련 개선 등 국채시장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우리나라 정부의 제도개선 조치 등을 꼽았다.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당초 외환시장 구조개선 등의 조치가 지난 6월에 시행되는 등 비교적 최근이었고, 7월부터 시작된 국제예탁결제기관(ICSD) 을 통한 한국 채권 거래도 아직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국 국채의 WGBI 편입을 2025년 3월로 예상하는 시각이 많았다.그만큼 이번 발표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우호적인 조치라는 평가다.FTSE 러셀에 따르면, 2024년 10월 기준 한국 국채의 편입비중은 2.22%로, 편입 국가 중 9번째로 큰 규모다. 따라서 지수 편입에 따른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지수 편입을 충분히 준비해 반영할 수 있도록 편입 비중은 2025년 11월부터 1년간 매분기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이는 우리보다 앞선 중국의 사례와 유사한데, 2020년 9월 편입이 확정된 중국은 지수 내에서 세 번째로 큰 편입 비중 한국 편입시 9.7%)으로 2021년 10월부터 36개월간 단계적으로 비중이 확대됐다.그러나 편입 비중이 0.6% 이하였던 이스라엘, 뉴질랜드, 포르투갈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짧은 6개월의 편입 기간이 부여된 바 있다. 참고로 한국 편입 시 국가별 비중은 미국 40.4%, 일본 10.2%, 중국 9.7%, 프랑스 6.7%, 이탈리아 6.0%, 독일 5.2%, 영국 4.8%, 스페인 4.0%, 한국 2.2% 순으로 구성된다. 전세계 WGBI의 추종 자금은 약 2.5~3.0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추종 자금 2.5~3.0조 달러에 한국 비중 2.22%를 감안하면 예상되는 자금 유입 규모는 약 560~670억 달러 (약 75~9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자금 유입이 1년에 걸쳐서 진행될 경우 매분기마다 평균 약 140~167억달러(약 19~22조원)의 자금이 유입된다. 더 긍정적으로 본다면, 조사 기관에 따라 추종 자금 규모가 약 4.0조달러까지 증가했다는 견해도 있다.◆원화국채와 외환시장 수급 개선, 금리 안정에 긍정적 효과 예상자본시장연구원(2013)에 따르면, WGBI에 신규 편입된 주요 해외 사례에서 국채가격 상승 및 통화절상 등의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월 50억 달러 규모의 신규자금이 12개월간 유입될 경우 지수편입에 따른 달러/원 환율 하락폭은 약 4.8%, 금리인하 효과는 0.2~0.6% 수준으로 추정됐다. WGBI 편입은 원화국채와 외환시장 수급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첫째, 수급 불안에 시달리던 국채시장의 수급 개선을 통해 금리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2025년 국고채 총 발행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201.3조원으로 올해 대비 약 27%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더구나 차환발행을 제외한 2025년 국고채 순발행은 83.7조원으로 올해보다 무려 68%나 급증한다. 물론 지수 편입 비중이 2025년 11월부터 시작되면서 WGBI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들은 하반기 이후부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일반적으로 엑티브 자금은 그 이전부터 유입될 가능성이 높고 정부가 상, 하반기의 국채발행 물량을 조정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국채 수급 측면에서 큰 부담을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또한 현재 원화국채에 투자하는 외국인은 환 헤지 후 재정거래 목적의 단기물 투자자와 중앙은행 및 국부펀드 중심의 중장기 투자자로 양분돼 있다. 한국 국채의 평균 잔존만기는 약 12.6년이지만, 외국인이 보유한 원화채권의 평균 잔존만기는 약 6.4년에 불과하다.외국인 원화채권 보유 잔고의 약 44% 정도가 3년 이하 단기물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WGBI의 편입으로 외국인의 장기채권 보유 비중은 한국 국채의 평균 잔존만기 수준으로 천천히 수렴할 전망이다.WGBI 편입을 통해 지수를 추종하는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보험사 등의 자금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원화 채권 투자자의 저변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만기별로는 특히 초장기국채의 수혜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고채 30년물의 경우 2023년 말 기준 발행 잔액 비중은 38%로 가장 높다. WGBI를 추종하는 패시브 투자자들은 초장기 국채를 상당 비중 편입해야 한다.그러나 초장기채의 경우 대부분 보험사들이 만기보유 목적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초과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국고채 50년물의 경우 발행잔액과 유동성 부족을 감안해 이번 편입 대상에서는 제외된다.둘째, 외환 및 외화자금시장의 수급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정부의 외환시장 구조개선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우리나라 외환시장의 거래시간이 기존 15시 30분에서 익일 02시로 연장되고, 외국금융기관(RFI: Registered Foreign Institution)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가 허용됐다.6월부터는 국제예탁결제기구 국채통합계좌를 개통했다. 우리보다 앞서 편입된 중국 역시 2021년 3월, 시장접근성 기준을 충족하면서 WGBI 편입이 확정된 바 있다. 경제적으로 우리나라는 이미 명백한 선진국으로 분류된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orld Bank)에서도 이미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를 선진국 경제로 분류해 각종 통계를 작성한다.그러나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규모 측면에서 세계 상위권에 속해 있고, 선진국 편입을 위한 정량적 기준을 충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MSCI와 FTSE 러셀은 이번 WGBI 편입 직전까지 각각 한국 주식시장과 국채시장을 신흥시장으로 분류해 오고 있었다.이번에 WGBI가 주된 편입 사유로 꼽은 정성적 기준인 ‘시장 접근성’ 기준 때문이다.따라서 ‘시장 접근성’ 기준이 충족되었다는 면에서, WGBI 편입 자체의 효과보다 국제예탁결제기구(ICSD) 등 외환시장 구조개선이 원화자산과 외화자금의 거래량 확대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한국 자본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ICSD를 활용한 채권과 외환거래가 증가하고, 달러 자금 공급으로 선물환 시장에서의 만성적인 고평가와 스왑베이시스의 역전폭이 축소되는 등 외환수급이 개선된다면, 향후 MSCI 선진시장 지수 편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MSCI의 선진시장 지수에서도 우리나라는 이미 정량적 기준인 1인당 국민소득, 시장 및 주식의 규모와 유동성 기준 등을 충족하고 있는 만큼, 시장 접근성 측면에서 외환시장 자유화 지연, 투자자 등록 및 계좌개설의 불편함, 영문 공시 등 정보흐름 부족, 청산 및 결제 시스템 미비, 주식시장 데이터 사용권 제한 등의 개선이 추가로 추진된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반대로 MSCI와 달리 FTSE는 한국 주식시장을 선진시장으로 분류하고 있다. FTSE가 시장접근성의 주요 요인인 공매도 재개 지연 등을 이유로 한국 주식시장을 선진시장 지수에서 제외할 경우 WGBI 편입의 긍정적인 영향은 상쇄될 위험도 있다.셋째, WGBI 편입에 따른 자본유입 확대는, 불리한 환경에서 자본유출입의 민감도 확대 요인으로 반전될 위험이 있는 만큼 유의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의 한국 국채 투자는 우리나라 정부의 입장에서는 외화부채 즉 외채가 된다.우리나라와 신흥국들이 자본유출과 자국통화 약세 환경에서는 WGBI 편입을 서두르다가, 자본유입과 자국통화 강세 환경이 되면 편입 진행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던 이유다. 중국 국채시장에서는 WGBI 편입 비중을 단계적으로 늘려가고 있던 2022년부터 외국인의 국채 투자 자금이 대폭 유출되고 있다. 중국의 사례처럼 WGBI 편입에 따른 효과는 지수 편입에 따른 단기적 영향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연준과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미국의 대선 결과, 달러가치의 방향성 등 국제금융시장 여건 등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코인진단] 트럼프 반격과 '업토버' ... 비트코인 우상향 채비
[코인진단-10] 10월 초, 이란의 이스라엘 탄도미사일 공격과 함께 5만 8000달러 선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6만 8000달러 선까지 수직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이 가격대까지 회복된 것은 지난 7월 말 이후 약 70일 만이다.빠른 가격 회복으로 4월 이후 줄곧 하강 채널에 갇혀 우하향하던 가격 추이에도 균열이 생겼기 때문에 본격적인 상승 반전 가능성을 점치는 분석들도 쏟아지고 있다. 이번 상승이 일시적인 반등이라기보다는 의미 있는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이번 반등의 이유로는 크게 ▲암호화폐 ‘업토버(uptober)’효과 ▲트럼프 당선 가능성 증가 ▲중국 유동성 증가 등 3가지가 꼽힌다. 오늘 글에서는 이 세 가지 맥락과 11월에 추가로 발생할 하락 변수에 대해 알아본다. ◆10월 상승장 의미하는 October+up '업토버' ... 상승 확률 80%‘업토버’는 영어로 10월을 의미하는 ‘October’와 ‘up’의 합성어다. 역사적으로 봤을때, 비트코인 가격은 10월에 상승률이 높은 편이다. 최근 10년으로 따지면 10번 중 8번을 두 자릿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불장’ 시기로 꼽히는 2017년 10월과 2021년 10월에는 각각 47%, 40%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에는 하락장 기세가 완연하던 2022년에도 10월만큼은 약 6.7%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왜 10월에 강한지에 대해서는 사실 명확히 밝혀진 이유가 없다. 마치 주식시장에서 매해 12월에는 투자자 심리가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산타 랠리(Santa Rally)’와 비슷한 개념이다. 비트코인 자체가 아직 펀더멘털이 명확한 숫자로 똑 떨어지지 않는 자산이다 보니 투자자들의 심리에 좌우되는 측면이 있는 셈이다. 올해 10월의 경우에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시기와 맞물리면서 ‘업토버’ 기대감이 더 커진 측면이 있다. 연준은 지난 9월 FOMC에서 금리를 50bp 인하하면서 연말까지 50bp 추가 인하를 시사한 바 있다. ◆트럼프 승리 베팅률 60%까지 올라 … 비트코인 기대감도 'Up'개인적으로 상승의 핵심 이유는 업토버 효과보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 가능성 증가 쪽에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예측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트럼프 후보의 승리를 점치는 베팅률이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9월에는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다. 8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교체 선수’로 등장한 해리스 후보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트럼프 후보 베팅률이 열세로 돌아섰고, 해리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었다. 그러나 바이든 정부가 10월 초 불거진 이스라엘-이란 갈등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양 후보의 베팅률이 다시 뒤집어지기 시작했다.17일 기준 폴리마켓 미국 대통령선거 예측 상품에서 트럼프의 승리 확률은 60%, 해리스의 승리 확률은 40%로 나타나고 있다. 둘 사이의 베팅률이 20%p까지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 진영은 부랴부랴 중동 갈등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적기를 놓친 분위기다. 트럼프의 승리 확률이 높아지자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앞서 내놓았던 공약 때문이다. 그는 지난 7월 비트코인 컨퍼런스에 참석해, 자신이 당선되면 미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약속했다.미국 정부는 현재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1%에 달하는 21만 개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물량은 언제든 시중에 매도될 수 있어 일종의 시장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트럼프가 당선돼 공약을 이행할 경우, 그만큼의 비트코인이 매도물량에서 제외되는 셈이니 상당한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해리스는 대선이 불과 20여 일 남은 지금까지도 이렇다 할 만한 암호화폐 관련 공약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는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를 합리화해서 미국이 암호화폐 산업을 선도하는 상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특히 지난 16일(현지시간)에는 자신과 가족들이 깊게 참여한 암호화폐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의 토큰 판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WLFI는 탈중앙화 방식의 디파이 토큰으로, 이 날 약 800만 달러 상당이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코인 판매 관계자가 미국 대통령이 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는 셈이다.이런 요소들로 미뤄 볼 때 트럼프 시대에는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가 상당히 완화적인 형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고, 그 부분이 지금의 비트코인 가격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 이어 돈 푸는 중국 …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일조마지막으로 거론되고 있는 비트코인 상승의 이유는 중국의 유동성 증가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달 24일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지급준비율을 0.5%p 낮추고 금융시장에 약 1조 위안(189조4000억원) 상당의 장기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가 받고 있는 디플레이션 압력을 해소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풀겠다는 내용이었다. 지급준비율은 시중은행이 보유한 자금 중, 중앙은행에 보관해야 하는 현금 비중을 말한다. 이 비중을 낮추면 그만큼 시중 유동성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중국의 지준율은 현재 10% 정도로 상당히 낮은 수준인데, 여기서 추가로 0.5%p를 낮추면 한 자릿수를 기록하게 된다. 중국의 대형 시중은행 평균 지준율이 10%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2007년 3월 이후 17년만이다. 결과적으로 놓고 보면 미국은 9월 FOMC에서 50bp 금리인하를 단행했고, 중국 역시 그에 상응하는 수준의 ‘돈 풀기’에 나선 셈이다. 시중에 법정통화 유통이 많아지면 돈의 값이 상대적으로 싸지고, 반면 비트코인 같이 발행량이 고정되어 있는 자산의 가치는 높아진다.역사적으로 보면 지난 2015~2017년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 바 있다. 중국은 2015년 경기 둔화에 대응한다면서 통화 완화 정책을 펼치기 시작했는데, 이 정책이 나오자 엉뚱하게도 2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2013년부터 암호화폐 투자를 알게 된 중국 투자자들이 자산 가치 보존을 위해 발행량이 고정되어 있던 비트코인으로 부를 이전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에 이런 상승요인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당장 11월 초 미국 대선이 종료되면 미국 눈치를 보던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대적인 군사적 반격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지정학적 위기는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자산시장 혼란을 낳을 것이다. 뉴스를 민감하게 읽고 적당한 이익 실현으로 대응에 나서는 투자 방식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088980] 정부 보조금으로 꿀빨던 이 회사 AI에 베팅
[088980] 배당을 많이 주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세금을 아낄 수 있도록 국내 증시에 상장돼 있으면서 해외 주식의 느낌이 나는 상장사에 투자하고 싶다면 모두가 지나친 욕심이라고 말할 것이다. "주가가 미리 조정받아서 주가가 바닥인 곳은 없는가"에도 해당한다. 이런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하는 몇 안되는 주식이 바로 맥쿼리인프라(종목코드 088980)다. 최근 역대급 유상증자로 고전 중인 인프라펀드다. ◆역대급 유증으로 주가 하락세 우려 맥쿼리인프라 2024년 들어 10월17일까지 주가 추이. 맥쿼리인프라는 코스피에 2006년 상장된 인프라펀드다. 도로와 항만 철도 등에 투자한 사업 성과를 대부분 주주 배당으로 주기 때문에 리츠로 분류된다. 회사가 생긴건 2002년이며 이후 도로와 항만 철도 등 국가 인프라에 집중 투자했다. 이같은 맥쿼리인프라 1기 시절은 주로 도로 통행료로 요약된다. 국가 성장기에 안정적인 통행료 수입은 맥쿼리인프라의 주가 상승과 넉넉한 배당으로 이어졌다. 맥쿼리인프라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도시가스 회사인 해양에너지와 서라벌도시가스를 M;" >하남 IDC는 IT기업 카카오가 임차한 총 용량 40㎿(메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다. 지하 2층~지상 10층에 연면적 4만1919.4㎡ 규모다. 지금으로 부터 2년전인 2022년 10월에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화재로 4시간 동안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대형 사고'를 친 바 있다. 업계에선 화재가 아니더라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에 비해 데이터센터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해왔다. AI 시대에 데이터센터는 '약방의 감초'다. 이같은 영리한 맥쿼리인프라의 신사업 확장에도 투자자들은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맥쿼리인프라는 신사업 진출때마다 대규모 유증으로 사업 자금을 마련해왔다. 유증 발행규모는 2017년 1472억원, 2020년 2442억원, 2021년 3935억원, 2023년 3610억원이었고 이번 데이터센터 등 신규 투자를 위해 5000억원에 달하는 유증을 또 다시 단행한 것이다. 유증은 기존 주주의 주식 가치를 떨어뜨리는 주가 악재다. 사상 최대 규모 유증에도 투자자들은 맥쿼리인프라를 믿었다. 유증 발행 예정 주식 4314만주를 넘는 4779만주의 초과 청약 결과를 이끌어냈다. 청약률은 110.8%. 오는 25일 부터 새로운 주식이 상장돼 거래된다. 신주 발행가액이 1만1430원이었으니까 유증으로 4931억원을 모은 셈이다. 2023년 유증 청약률(118.4%) 보다 떨어졌지만 여전히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자산가들은 여전히 이 주식을 믿고 있다. ◆정부 보조금으로 꿀빨던 맥쿼리 이젠 AI나 에너지 사업으로 맥쿼리인프라가 신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이유 중 하나는 안정적인 고정 수입이 줄고 있어서다. 이 펀드의 보유 인프라자산은 총 20개인데 이중 10개는 최소수입보장(MRG) 계약이 있었다. MRG란 통행 수입이 일정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정부가 이를 보전하는 제도다. MRG 계약 보유 자산 10곳 중 3곳의 계약이 끝났다. 새로 편입한 자산들은 아예 이런 계약이 없으니 장기 투자자 입장에선 불안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국내에선 독점이었던 인프라펀드에도 경쟁자가 뛰어든다. KB자산운용의 사모 인프라펀드 KB발행인프라투융자회사(발해인프라펀드)가 오는 11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 발해인프라펀드는 2006년 KB국민은행,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 17개 금융기관이 투자하면서 설립됐다. 그간 총 8건에 투자했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서울 용마터널, 남양주 도시고속도로 등이 주요 투자처다. 역대급 유증에 안정적 수입원 감소, 투자자 입장에서 새로운 투자처(발해인프라)까지 나타나며 맥쿼리인프라 주가는 조정받고 있다. 올 들어 10월 17일까지 주가는 5% 하락했고, 1년 기준으로도 2.7% 조정받았다. 코스피지수가 1년새 6% 오른 것을 감안하면 역성장한 것. 6%대 배당수익률까지 감안해도 그냥 '본전치기'를 한 셈이다. 고액자산가들의 고배당주 맥쿼리인프라의 지위는 유지될 것인가를 두고 갑론을박이 나타난다. 리츠 특성상 이 회사는 이익의 90%를 배당한다. 두 차례 현금배당하는데 상반기는 8월에 받을 수 있고, 하반기는 다음해 2월에 지급돼왔다. 올 상반기 배당금은 주당 380원으로,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2023년 상반기 배당금 보다 줄었기 때문. 이는 각종 신사업 투자의 영향 탓이다. 그래도 재무구조는 탄탄한 편이다. 맥쿼리인프라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기반해 설립됐다. 이런 특성상 대출(LTV) 비중이 30%로 제한돼 있고, 실제 지난 6월말 부채비율은 21.6%다. 현금 등 현금성자산은 4000억원 넘게 남아 있다. 과거 도로 통행료와 정부가 보조해주는 돈으로 배당을 받아왔던 투자자들은 이제 이 회사를 다르게 바라봐야 한다. 향후 배당 증가나 유지 여부는 에너지 사업과 AI의 성장 정도에 달린 것이다. 투자금액 비중으로 보면 유료도로(56%) 에너지(19%) AI(14%) 항만(8%) 도시철도(3%) 등으로 다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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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lth Management]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의 의미와 시사점
신동준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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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gtfolio] 루틴에서 벗어난 미증시 변화와 중국의 파격적인 부양책
글로벌 투자자 관점에서 통계적으로 1년 중 변동성이 높은 구간이 9~10월이라 언급한 바 있습니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가 있는 4분기는 미국 소비에 있어 정점을 찍을 수 있고, 내년의 기대감을 반영하기 때문에 시장이 긍정적인 반면, 직전의 3분기는 이렇다 할 이벤트가 없기 때문에 투자 심리와 기업 실적 면에서 소위 ‘소강상태’를 보이기 때문이죠.미 대선이 있는 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11월 대통령 선거까지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을 안고 투자하기보다는 선거 이후로 미루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9월에 미 증시가 상승하며 이러한 ‘루틴’이 깨진 것이 아닌가 궁금하기도 합니다. 여러 차례 신고가를 경신하며 5,700포인트를 넘어선 S;" >더하여 미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10월 들어 상승에 제동이 걸린 느낌입니다. 며칠을 두고 시장의 상승여력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PER(12개월 선행) 수준을 볼 때 22배를 강하게 넘어서기도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물론 지난주 금요일 실업률은 오히려 4.1%로 낮아졌고, 폭발적인 비농업 취업자 수로 침체 리스크를 벗어던지면서 골디락스 시나리오가 완성되었습니다.벨류이션 측면에서도 7월 이후 상승 동력이 확실히 떨어진 Magnificent7의 상황을 보면 아직 상승여력이 남아있고요. 해당 종목들의 상승으로 지수가 밀려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선을 앞둔 마당에, 그리고 10월의 계절성을 무시하고 미국 주식 전체의 “롱”의 관점을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10월 중순 이후 실적 발표에 기대를 둔다면 가능한 일이나 2-3주 남은 일이죠.때맞춰(?) 중국이 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초와 중순에도 부양의지를 드러냈으나 시장으로부터 철저히 외면 받았기 때문에 9월 중순에 그것도 명절 중에 나온 정책을 쉽게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9월 중순 52주 신저가를 찍었던 중국 상해증시는 며칠 만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이전과는 다른 이유로 접근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 된 것이죠. 단 2주만에 버블(?) 기조를 만들어냈으니 큰 확신이 아니면 다가가기 어렵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시장에서 나온 반응 외 몇 가지를 더 고려하면 달리는 기차에 올라타야 하는 용기를 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의 부양책은 '금기시' 했던 부동산을 포함해 190조원에 달하는 파격적 규모우선 정책 발표 시기가 다소 의미가 있습니다. 9월 중순 FOMC를 마치고 미국이 금리인하에 접어들고 나서야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이 나름 3%의 높은 기준 금리를 유지하며 호황을 맞이하던 1990년대, 고금리를 버티지 못하고 IMF사태를 맞았습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가 소위 ‘박살’이 났죠.역사를 보면 미국의 높은 기준 금리는 자국의 경제도 침체로 몰고가지만 취약한 국가의 경제를 무너뜨리곤 했습니다. 1970년대 남미, 2010년대 초반 유럽도 그랬죠. 미국 스스로는 금리를 낮춰 ‘셀프 구제’가 가능하지만 다른 나라는 치명타를 입습니다.이번 고금리 사이클 이전 중국은 G2를 외치며 미국을 견제했으나, 현재 5%의 성장률도 버거운 상황입니다. 2022년 이후 청년 실업률도 발표하지 못하는 지경이죠. 하지만 미국이 기준 금리를 낮추면서 중국의 정책이 효과를 낼 수 있는 상황을 맞이한 것입니다. 그간 내놓고 효과가 하나도 없었던 통화정책이 이를 증명합니다. 중국은 고비를 넘기는 때를 기다렸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다음으로, 시장이 놀랄 만한 규모와 방법으로 효과를 극대화 하는 전략을 활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의 기존 정책을 바탕으로 설계가 되었고, 벤 버냉키와 파월 전략과 유사합니다. 벤 버냉키(미연준 의장 2006.2~2014.1)는 재임시절 파격적인 정책으로 시장을 구제한 인물입니다. 헬리콥터 머니의 창시자로도 알려져 있지요.버냉키는 수년간 인터뷰를 통해 통화 재정 정책은 시장에 충격을 주어야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엄청난 양적완화를 수년간 단행했죠. 파월 의장이 코로나 시절 회사채 매입과 같은 파격적인 정책을 쓸 수 있었던 이유도 정책 극대화로 검증된 버냉키 전 의장의 철학 때문입니다.◆'헬리콥터 머니' 창시자인 버냉키 전 美연준 의장의 전략을 벤치마킹 했나?이번 중국 부양 정책도 이를 본 따 기준금리 인하는 물론 부동산을 구제하고 증시를 끌어올리는 직접적인 정책 포함 190조원에 달하는 충격적인 규모입니다. 특히 부동산이 포함된 것이 파격적인데요, 그간 부동산 투자를 ‘투기’로 칭했던 기조를 지운 느낌입니다. 사실 중국과 한국은 부동산이 가계 자산의 근간이기 때문에 정부는 부동산의 버블을 매우 두려워합니다. 다만 어느 정도 부동산이 호황을 맞이한다면 이만큼 내수부양을 이끌어낼 재료도 없습니다.그간 중국은 부동산 버블이 가장 큰 골칫거리였기 때문에 작년과 올해 정책에 부동산은 모두 빠져있었고 이를 투기로 칭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담보대출 금리를 0.5% 낮추고 기존 주택자가 신규 주택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계약 시 계약금 비율을 낮춘(25%→15%, 지역 무관) 정책은 투심을 돌려 세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중국 중앙TV CCTV는 국경절 기간 주택 구매 의향이 상승했고, 관련 방문 및 조회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전국에서 상업용 주택 판매량이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부동산, 증시를 끌어올려 소비를 부양하는 모양새 ... 레버리지 효과 클듯마지막으로, 부양이 더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미국이 소비를 부양시켜 경제를 끌어올리는 구조를 짰다면, 중국은 중국인 성향에 맞게 부동산과 증시를 끌어올려 심리를 개선시키고 이에 따른 소비 진작을 유도하는 모양새입니다. 직접적인 소비 부양책으로 인플레이션 부작용을 봤기 때문에 이를 보완한 방법으로 판단됩니다.직접적인 정책은 주가 부양에 더 초점을 맞춘다고 보여지는데요,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보유한 주식을 담보로 중앙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주식을 살 수 있도록 한 정책은 중국 특유의 강제성(?)을 고려하면 레버리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판단됩니다. 더하여 자사주 매입의 경우 그 대출 규모가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대형주의 경우 상승폭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것은 이러한 정책은 소비가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버냉키를 벤치마킹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미국의 수출 규모가 줄어든 상황에서 내수로 5%의 GDP 상승을 맞추기 위해서는 그만큼 소비가 더 커져야 하는 것이고 2023년의 재고도 소화해야 하는 부담이 내재된 상황입니다.한 마디로 중국이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옵션은 내수 소비이고, 자국내 소비를 활성화하지 않고는 길이 없는 상황인 것이죠. 따라서 이를 해석하면 절벽 끝의 상황에서 이 정책이 효과를 내야만 하는 입장입니다. 증시 부양, 부동산 부양 정책이 방법과 규모를 달리해가며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비가 확대되어 5% 성장을 맞출 때까지 말이죠. ◆많이 오른 중국지수가 부담이지만 ... 中 투자에 대해 고민하는 '용기'도 필요한 때문제는 중국의 부양이 미국에 마냥 좋은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유도할 것이고 이는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직 CPI 내 주거비가 확실히 둔화되지 않습니다. 소비 둔화로 물가 전반 상승률을 상쇄하고 있지만, 25만개 수준의 9월 신규 비농업 취업자 수를 보면 소비도 과연 언제까지 둔화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듭니다.대선에도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올라오고, 중국의 분위기가 반전되면 여당인 민주당에 좋을 것이 없습니다. 트럼프 후보에게는 좋은 공격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3분기 미국 실적이 발표되기 전에 현재의 헤게모니인 ‘성장’의 트리거가 부재하고 가격 부담이 있는 만큼 미국 주식은 비중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비중의 일부를 중국에 투자하는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비중은 투자 전략마다 다를 수 있고, 너무 오른 중국 지수가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다소 깊이 있게 판단해야 하는 사항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소비 지표가 상승할 단서가 포착되면 그때가 비중을 다시 결정해야 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요. 그래서 용기(勇氣)라는 단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24.10.07
[임채우의 수익형부동산] '1+1'로 임대수익과 자본차익 두토끼 잡기
지난 칼럼에서 은퇴를 앞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필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나이가 55세 미만이라면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 자본차익 중심의 투자가 필요하고, 55세 이상이라면 임대수익 중심의 투자가 필요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임대수익과 자본차익이라는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상품과 실거주하면서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재개발 투자로 1+1 아파트 입주권 받은 투자 사례사업을 하고 있는 L씨(64세)는 2017년에 용산 한남뉴타운3구역에 소재하는 원룸 주택을 매입(매입 당시 L씨의 나이는 57세)했습니다. 대지가 192㎡(58평), 건물 324㎡(98평)으로 12실로 구성된 원룸 주택입니다. 당시 주택 공시가격이 9.4억 원 이었습니다. 건물 면적이 커서 아파트 2채(1+1)를 받을 수 있고, 매물이 귀하다는 얘기를 듣고 물건 본 당일 날 과감하게 계약을 한 사례입니다.‘1+1이란 재개발 또는 재건축에서 당해 물건의 종전자산평가액 또는 주거전용면적 범위 내에서 2채의 아파트를 받을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 중에서 1채는 반드시 전용 60제곱미터 이하로 받아야 하고, 이전고시일로부터 3년간 전매가 제한됩니다.1+1은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이라면 2개의 아파트를 받기 때문에 면적이 큰 아파트 1채는 내가 거주하고, 나머지 면적이 작은 한 채(전용 60제곱미터 이하)는 월세로 임대를 놓아 노후 준비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는 자녀에게 1채를 증여해 자녀의 내집마련을 도와줄 수도 있습니다.단점이라면 2개의 주택에 해당하기 때문에 향후 매도시 양도세 중과 문제가 걸릴 수 있고, 아파트가 비싼 지역에 있어 종합부동산세가 한 채를 받은 것보다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1을 받지 않고 40~50평형대 1채를 받는다고 생각해 봅시다. 주택 공시가격이 1+1보다 낮아 종부세 부담이 줄어들고, 1주택자라면 장기보유공제와 고령자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른 임대소득 등이 있어 노후 준비가 잘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1채를 받는 것도 좋은 선택이지만, 월세소득이 필요하거나 향후 자녀에게 증여까지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1+1이 더 나은 선택으로 판단됩니다. 자녀는 아파트 증여를 받아 내집마련에 성공하게 되고, 아주 좋은 입지의 아파트 소유로 향후 자산가치 향상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용 60제곱미터 이하를 월세를 놓아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인근의 한남더힐 전용 60제곱미터 아파트의 월세는 보증금 1억 원에 월세가 800만원에 달합니다. 향후 아파트 입주 후에 이 정도의 월세를 받을 수 있다면 노후 준비는 확실하게 마련된 것입니다. 면적이 24평형으로 방3개, 욕실 2개로 이뤄져 있어 임차수요가 많아 임대가 잘 될 것으로 보입니다.◆1+1의 예상 차익은?L씨는 본 원룸건물을 17.6억에 매입했습니다. 당시에 보증금이 3.2억이고, 월세가 190만원이 나오고 있는 물건이어서 실제 투자금액은 취득세 제외하고 14.4억원입니다. 그리고 월세도 190만원을 받고 있어서 좋은 선택지였습니다. 이 물건의 권리가액은 37억원 수준으로 40평대 아파트와 24평 아파트 등 2채를 받고도 3,000만원 정도를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향후 입주시 시세가 3.3㎡(평)당 1.2억원의 시세를 형성한다고 할 경우 80억원에 달합니다. 약 15억원을 투자해 80억원의 자산가치가 됐으니 65억 정도의 차익이 생길거로 보입니다. 그야말로 대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남3구역은 95%이주가 완료된 상황으로 아파트 입주까지는 앞으로 5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L씨는 운이 좋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기적으로 주택시장이 살아나는 초기 단계에 매입을 했고, 워낙 좋은 입지의 재개발이라 감정평가금액도 상당히 높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자금력이 있는 투자자라면 1+1을 받을 수 있는 근생건물이나 원룸건물을 매입해도 좋다고 봅니다. 사업성이 가장 좋은 곳으로 평가받는 용산 한남뉴타운이나 성수 전략정비구역이 1순위이며 노량진뉴타운도 좋아 보입니다.상가나 꼬마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이 침체되어 있는 시기에 입지가 좋은 1+1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공실 우려가 없어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가능하고, 자본차익도 크기 때문입니다. 현재 상가는 경기침체로 공실이 발생하거나 임대료가 하락하고 있고, 꼬마빌딩도 연 임대수익률이 2%대에 불과합니다. 은행 정기예금이자율이 3%인 것에 비하면 노후 준비상품으로 매력도가 떨어집니다.◆실거주하면서 월세도 받고 싶다면 부분임대아파트 추천아파트 1채에 거주하면서 월세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네, 가능합니다. 그것은 바로 부분임대아파트입니다. 부분임대아파트란 아파트 1채의 현관 출입구가 2개로서 한 곳은 본인이 거주하고, 나머지 한 곳은 월세를 줄 수 있는 형태의 아파트를 말합니다. 즉 2가구가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가령 전용 84제곱미터의 아파트라면 방이 2개 있는 출입구 쪽에는 본인이 거주하고 방이 1개 있는 출입구 쪽에는 직장인이나 대학생에게 임대를 주는 것입니다.예를 들어 동작구 흑석동의 흑석자이아파트 112㎡ D타입 아파트는 출입구가 2개이고 방이 하나만 있는 원룸형은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110만원에 임대를 줄 수 있습니다. 인근에 중앙대학교가 있고,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가까워 대학생과 직장인이 주요 임차인입니다.상기 평면도는 한강자이 아파트 112㎡(34평형) D타입 평면도입니다. 상기 평면도와 같이 현관 출입구가 2개이고, 임대부분은 원룸형으로 거실겸 침실1개와 주방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한강자이 아파트는 149㎡(45평형) B타입에서도 부분임대아파트가 있습니다. 원룸형과 방 3개 형태로 나눠져 있고, 원룸형은 112㎡(34평형) D타입 원룸형과 비슷한 구조로서 현재 보증금 3,000만원, 월세 13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습니다. 주인 세대는 방 3개, 욕실 2개로서 34평 아파트와 같은 면적으로 생활하면서 월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는 149㎡ B타입의 평면도입니다.가격은 112㎡(34평형) D타입의 매물이 20억원에 하나 나와 있고, 149㎡(45평형) B타입은 매물이 없습니다. 거주하면서 월세를 받고 싶은 사람에게는 부분임대아파트가 하나의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분임대아파트는 1주택자로서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종부세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2024.10.07
[킹세종] 건물주 위에 배당주 ··· 평생 모아갈 K배당주의 자격
[킹세종-83] 시험에 떨어졌는데 여유만만한 학생들이 있다. 시험에 떨어진 학생보다 문제를 출제한 출제위원에게 화살이 가는 경우다. 더구나 시험 출제가 잘못됐다는 민원에 탈락한 학생들이 구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지수에 들어가지 못한 일부 종목들 얘기다. 밸류업 지수는 사업 실력과 주주환원 의지를 선정 기준으로 삼아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우량주를 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종목을 기준으로 유동 자금을 끌어 들여 전체 증시를 부양하겠다는 뜻이다. 이 과정에서 고배당으로 유명한 금융과 통신업 대표주자들인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 SK텔레콤과 KT가 지수에서 탈락하는 일종의 '이변'이 일어났다. 이들 네 종목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율에선 국내 평균을 뛰어 넘는 우등생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지수 선정에 중요한 지표였던 자기자본이익률(ROE)로는 그다지 좋은 평가를 못받았다. ROE는 한정된 자본으로 얼마나 이익을 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독과점 형태로 성장이 정체된 금융과 통신업 종목들은 ROE가 다른 업종대비 상대적으로 낮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ROE가 높아지긴 한다. 하지만 국내에선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이라 ROE가 주주친화 정도를 대표하지 못한다. 초고령화 사회 속에서 꾸준한 배당금 지급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데 이번 지수 선정은 이같은 투자 트렌드와는 거리가 멀다. 거래소도 부랴부랴 연내에 추가 종목을 지수에 편입시키겠다고 하면서 이들 네 종목이 유력 후보군으로 떠오른다. 이 때문에 지수 탈락으로 인한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여의도에서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이번 지수 선정에서 KB금융과 하나금융은 지수 발표이후 외국인 매수세로 주가가 올라 '전화위복'이 되고 있다. 배당주의 대표격인 통신업도 지수 종목에서 제외됐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요즘은 건물주 위에 배당주라는 말이 나올만큼 고령화 시대에 주주친화 성향의 주식이 노후 대비의 필요 자산으로 떠오른다"며 "국내 배당주를 고를 경우 금융과 통신업은 사업의 안정성과 배당 의지를 고려해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익의 40% 돌려주는 KB금융, 배당수익률 5%대 하나금융지수 발표이후 9거래일 동안 가장 많이 오른 은행주는 KB금융이다. 지수종목에 편입된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를 압도했다. 지수 탈락 이후 KB금융이 주주환원을 강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포함돼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 배당주를 고를때 가장 중요한 지표는 배당의 지속 가능 여부다. 아무리 배당수익률이 높더라도 해당 상장사가 갑자기 배당을 중단할 경우 투자자의 현금흐름이 갑자기 막힐 수 있다. 과거 국내 정유사들이 유가가 곤두박질칠때 배당부터 중단해 원성을 사기도 했다. KB금융은 이런 리스크가 낮은 편이다. 언제든지 배당 인상과 같은 행동주의 전략을 펼수 있는 외국인 주주 비중이 높다. 7일 현재 78.1%에 달한다. 코로나 사태와 같은 글로벌 경제위기에는 배당 상한선이 정해지기도 하지만 외국인 등쌀에 배당 자체를 중단하긴 어려운 구조다. 자체 재무건전성이 나빠질 경우 배당이 축소될 수 있다. 그러나 KB금융은 미국 은행들과 비교해도 재무 건전성에 손색이 없다. 이를 알 수 있는 것이 보통주자본비율(CET1)이다. KB금융의 CET1은 지난 6월말 기준 13.59%로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높다. CET1은 위기 상황에서 금융사가 지닌 손실 흡수 능력을 보여주는 글로벌 건전성 지표다. 은행들은 외화로 자금을 많이 조달하는데 최근 미국의 금리 인하로 이자 비용이 줄어들면서 손실 부담이 작아졌다. 자금에 여유가 생긴 만큼 KB금융이 주주환원을 확대할 명분이 생긴 셈이다. 단기 실적 호재도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의 올 3분기 예상 순이익은 1조4922억원이다. 작년 동기대비 순익 증가율은 11.2%다. 순익은 배당의 재원이 되기 때문에 KB금융이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액을 늘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배당이 상승할 여력은 많은 편이다. 국내 금융주의 순익 대비 배당금을 뜻하는 배당성향은 20%대로 낮은 편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국내 은행주의 유일한 약점이라면 관치금융으로 주주환원책까지 금융당국의 사실상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이라며 "밸류업이 본격 가동되면서 배당성향도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업계 최초로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 배당으로 미국 처럼 분기 배당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꾸준한 현금으로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겠다는 뜻이다. KB금융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4대 금융지주 중 최고의 총주주환원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총주주환원율은 배당과 자사주까지 포함한 주주환원액을 당기 순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올해는 환원율이 40%대로 올라설 전망이다. 홍예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B의 밸류업 중장기 계획은 주주환원율 확대와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하나금융의 자체 목표치를 감안해 올해 주주환원율을 추정해보면 37.1%로 나온다. 벌어들인 돈의 37%를 주주에게 돌려주겠다는 뜻이다. 하나금융 역시 CET1 비율이 13%대로 KB금융과 톱을 다투고 있어 주주환원 여력은 충분하다. 올 3분기 예상 순익은 1조256억원으로, 1년새 6.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금융 역시 이같은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가 올랐지만 실적 대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향후 12개월 예상 순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54배에 불과하다. KB금융(6.37배)과 신한지주(5.58배)에 비해 저평가됐지만 우리금융(3.84배) 보다는 높다. 하나금융의 배당수익률은 8일 기준 5.52%로 KB금융(3.51%) 보다 현 주가 수준으로 기대할 수 있는 배당 수익성이 높다.◆AI 투자 SK텔레콤, 부동산 수익 증가한 KT, 주주환원 늘릴까SK텔레콤과 KT의 올해 주주환원율은 각각 79%, 49.4%로 추정된다. SK텔레콤의 경우 2023년도 회계기준으로 주주환원율이 90%를 넘었다. SK텔레콤이 이처럼 높은 주주환원율을 기록한 것은 복잡한 사정이 있다. 올해가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하며 이 사업에 진출한지 40주년인데다 밸류업 지수 발표, 지배구조 개편 과정 등이 맞물려 있어서다.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화력을 집중했고 올해도 이런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SK텔레콤은 2021년 2660원이었던 연간 주당 배당금을 2023년 3540원, 올해 3551원으로 인상할 전망이다. 배당성향의 경우 국내 최정상 수준이다. 2022년과 2023년 모두 70%대를 기록하며 경쟁사가 없을 정도다.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려면 향후 신사업의 성과가 중요하다는 평가다. 특히 그 중심에는 '에이닷' 서비스가 자리하고 있다. 에이닷은 거대언어모델(LLM)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개인 AI 비서 서비스다.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최근 에이닷 개편을 통해 일일활성사용자수(DAU)가 42% 급증했다. 증권가 관계자는 "SK텔레콤은 에이닷을 유료화해 통신사업 이외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삼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외에도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각종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양날의 검'이 될 전망이다. AI에 대한 투자로 인해 이미 한계에 달한 주주환원율이 떨어질 것이란 분석도 있다.결국 구독경제를 강화하려는 SK텔레콤이 추가 유료화에 성공해야 주주환원도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단 3분기 실적 전망은 좋다. 분기 순익이 3376억원으로 추정돼 1년 순익 증가율은 9.5%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의 예상 PER은 9.82배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의 경우 이미 1배를 넘어서면서 저평가 주식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KT의 경우 상대적으로 주주환원액을 늘릴 여지가 있다. SK텔레콤에 비해선 AI 투자 비용 부담이 덜한 만큼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에 집중할 것이란 예상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KT 역시 AI 등 신사업 전략을 내놨지만 이는 전체 매출의 2% 수준"이라며 "꾸준한 배당은 지속하면서 자사주 매입에 공격적으로 나설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올해 KT의 주주환원율은 49.4%로 예상된다. KT는 올 1분기부터 분기 배당에 나서면서 매분기 배당하겠다고 밝혔다. KT는 비용절감과 부동산 사업 등에서 이익 증가로 향후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올 3분기 순익은 31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KT의 PER와 PBR은 각각 7.89배, 0.62배다. SK텔레콤 보다 저평가 상태다. KT는 알짜 부동산 자회사가 있다는 점에서 내년 전망이 더 밝은 편이다.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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